올해 수출지원 예상액 1000억원 목표

한국환경공단이 27일 ‘녹색산업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사진=한국환경공단)/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환경공단이 27일 ‘녹색산업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사진=한국환경공단)/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7일 인천시에 소재한 본사 녹색관 3층 대회의실에서 본부장, 물산업클러스터 단장, 본사 부서장(처·실·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산업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 3일 환경부 연두 업무보고에서 밝힌 ‘2023년 녹색산업 20조 수주‧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환경공단의 녹색산업 수출지원 점검 및 지원 체계 구축 방안 마련 등에 관한 내용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환경공단은 2023년 수출지원 예상액 7500만달러(약 1000억원)을 목표로 물기업 해외진출지원, 해외성능 평가지원, 해외전시회·물산업로드쇼 참여지원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기업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 중 수출실적이 있는 해외 진출 유망기업(38개) 뿐만 아니라 비입주기업 중 환경부 및 환경공단의 정책 지원 등을 통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해외진출 가능 기업(18개사)도 발굴해 물관련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물산업클러스터 내에 해외 진출지원단(TF)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본사 각 본부 및 부서에서도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해 자체 지원 사항은 환경공단에서 해결토록 지원하고,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지원이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환경부에 전달해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환경공단은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이 마중물이 되어 민간기업의 해외환경 민간투자사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그린ODA와 연계해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베트남의 폐기물 선별시설 설치사업과 소각시설을 연계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녹색산업 해외진출에 대해 실행력 있게 뒷받침하기 위해 이사장 주관 녹색산업 해외수출 지원단(TF)을 구성해 해외 수출 및 수주 지원과 함께 공단의 미래 사업과 연계한 전략 수립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내 환경정책 시행 및 환경기초 시설 설치를 통해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환경공단이 민간기업과 함께 해외환경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기차 사업,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순환경제, 수질 및 대기 모니터링 등 해외 수출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d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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