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중장기 전략 'Better Life Plan 2030', 지구와 사람 중심
모든 사람을 위한 접근성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 돋보여

LG전자의 중장기 전략과제 'Better Life Plan 2030'(사진=LG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LG전자의 중장기 전략과제 'Better Life Plan 2030'(사진=LG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부터 ESG 중장기 전략과제 ‘Better Life Plan 2030'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는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친환경경영은 물론 제품의 접근성 강화와 함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S) 부문을 강화해 ESG 경영 실현에 나서고 있다.

◇ 모든 사람들을 위해 접근성 강화 중

청각장애인 고객들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최근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에 설치된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 독자 개발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도입한 LG전자(사진=LG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청각장애인 고객들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최근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에 설치된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 독자 개발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도입한 LG전자(사진=LG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LG전자는 지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 ESG 전략인 ‘Better Life Plan 2030'을 발표했다.

해당 전략은 2050 탄소중립을 비롯해 RE100 실현, 순환경제 구축 등 친환경성을 강화하는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활동과 함께 모든 제품을 모든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위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사람을 위한(For People)’ 활동을 통해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만든다는 것이다.

LG전자가 사람들을 위한 활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디지털 휴먼 수어 서비스’다. LG전자는 이달 초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 내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 청각장애인 고객을 위한 ‘디지털 휴먼 수어서비스’를 도입했다.

LG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들은 키오스크를 통해 서비스 접수 방법을 안내받게 되는데,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수어 안내가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 고객들은 화면 아래 수어 버튼을 눌러 디지털 휴먼의 수어 안내에 따라 편리하게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수어 손짓뿐만 아니라 디지털 안내원이 표정과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까지 제공하며, 종합적인 접근성을 고려해 문자, 음성서비스도 병행돼 고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서비스와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가전 메뉴얼이나 전담 상담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비스 수어상담센터 ▲제품 수어∙영상∙음성 설명서 ▲점자스티커 ▲장애인자문단 운영 등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Better Life Plan 2030'의 목표 실현을 위하 임직원들에게는 ESG 실천 가이드와 목표를 제시했으며, 외부 이해관계자에게는 ESG에 대한 의지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소통을 통해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 스타트업·ESG 인재와 함께 ESG 가치 키운다

ESG 인재 양성을 위해 2014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ESG 대학생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는 LG전자. 사진은 최근 발대식을 가진 'ESG 대학생 아카데미 9기'(사진=LG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ESG 인재 양성을 위해 2014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ESG 대학생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는 LG전자. 사진은 최근 발대식을 가진 'ESG 대학생 아카데미 9기'(사진=LG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이와 함께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LG전자는 ‘라이프스 굿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하고 61개국 334개 응모팀 중 우수한 가치를 인정받은 ‘닷(Dot)’, ‘솔루텀(SOLUTUM)’, ‘데이원랩(Day1Lab)’, ‘노나 테크놀로지(NONA Technologies)’ 등 4개 기업에 지원을 약속했다.

‘라이프스 굿 어워드’는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과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강화 방안 등의 ESG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 공모전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닷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디스플레이 ‘닷 패드’를 제안한 국내 스타트업이며, 솔루텀과 데이원랩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솔루션을, 노나 테크놀로지는 휴대용 담수화 장치를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LG전자는 최종 선정된 4개 팀에 총 105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고, 제안한 솔루션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LG전자는 ESG 인재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ESG 대학생 아카데미 9기‘ 발대식을 가졌다. LG전자의 ’ESG 대학생 아카데미‘는 대학생들에게 ESG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해당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해 온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270여 명이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이번에 선발된 32명의 대학생들은 약 5개월 동안 ESG 업무 담당자 및 외부 전문가에게 ESG 활동 관련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받을 예정이다. 또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며 직접 기획한 ESG 활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ESG 대학생 아카데미 구성원들은 LG 씽큐(ThinQ) 앱 컨트롤 기능 중 노약자·저시력자를 위한 접근성 기능 방안을 제안해 실제로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바 있다.

LG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이후 진행 못한 글로벌 사회공헌 탐방 프로그램도 올해 재개하며, 성적이 우수한 참가자에겐 신입사원 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사의 ESG 비전인 지구와 사람을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글로벌 혁신가들과 지속 협업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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