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경찰서 황간파출소가 빈발하는 농산물 절도를 막기 위해 특별 순찰에 나선다.

파출소는 12일 관할구역의 곶감 건조장과 인삼밭 등 10여 곳에 '특별순찰지역'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비상 방범활동에 돌입했다. 이들 지역을 수시로 순찰하면서 절도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감 주산지인 영동은 최근 농가마다 곶감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지만 외진 곳에 있는 곶감 건조장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추풍령면 계룡리에서는 감나무 6그루에 매달려 있던 감이 몽땅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광희 황간파출소장은 "최근 들어 곶감과 인삼 등 값비싼 농산물을 노린 절도사건이 빈번하다"며 "농민들의 땀이 밴 농산물을 지키기 위해 연말까지 특별방범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