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 “모든 요소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매뉴얼 마련”

효성 본사 사옥.(사진=효성)/그린포스트코리아
효성 본사 사옥.(사진=효성)/그린포스트코리아

효성은 임직원들이 안전한 근무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관리 강화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효성은 사업장 별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주사를 포함한 4개 사업회사 모두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속으로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하고 있다. 또 안전보건팀을 통해 현장 안전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우리 사업장에서도 사고의 위험을 가진 모든 요소를 철저하게 점검해 위험성을 파악하고 안전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안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안전 체험 프로그램부터 무재해 인센티브까지 운영

효성중공업은 정기적으로 안전보건공단의 안전 체험 교육장에서 추락 체험과 안전모 체험, 밀폐 공간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상황을 미리 겪어 봄으로써 실제 현장의 위험요소를 찾아내 개선하거나 비상시 대처능력을 향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규 입사자를 비롯한 창원공장 내 임직원들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들도 체험 학습을 필수적으로 수료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무재해 달성일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무재해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처음 도입한 2012년에 비해 재해 건수가 75% 가량 감소했고 산재보험료와 근로손실비, 공상치료비 등 재해로 인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매주 작업환경, 보건, 방재, 환경 등 안전관리 전 분야에 대한 특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작업장 위험요소 발굴 및 개선 ▲안전사고 원인 분석을 통한 재발방지 및 표준화 ▲산업재해 목표관리제 및 법규준수 활동 ▲협력업체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참여의 점검 활동을 일상화해 안전 프로세스 확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

◇취급주의 화학물질도 IT기반 관리시스템으로 안전하게

효성은 지난 2015년부터는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IT기반의 화학물질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화학물질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효성의 섬유∙첨단소재∙화학∙중공업 등 전 사업장에 화학물질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구매부터 최종 사용단계에 이르기까지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를 통해 화학물질 사용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구매-발주용 시스템에는 화학물질 정보 입력란을 두고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입력을 의무화했다. 정보가 미비하거나 시스템을 통하지 않는 경우에는 구매-발주를 할 수 없게 해 화학물질의 구매-발주 통제 프로세스를 갖췄다.

ERP 시스템에는 각 사업장이 사용하는 모든 화학 물질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화학물질 취급 담당자가 조회 및 열람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화학물질자재를 최초 사용하는 경우 ERP 시스템에 MSDS 교육 및 결과 등록을 필수화해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화학 물질을 다루는 모든 임직원들은 사용에 앞서 각 사업장의 환경안전팀에 적절한 사용방법을 문의하도록 했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작업 환경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화학물질에 대한 일상 안전점검 및 지속적인 교육 등 사전 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현장 안전점검과 함께 취급담당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례중심의 ‘화학물질관리법 자료집’을 발간해 안전 경영 사례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hd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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