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현지시간) 미얀마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7시 42분 미얀마 제2도시인 만달레이에서 북쪽으로 116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에서 가까운 쉐보에서는 약 80%의 공정이 끝난 교각이 무너지며 작업하던 인부 4명이 강에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구호단체 '아이를 구하자'가 전했다.

이 단체는 교각 붕괴로 25명이 다쳤다는 현장 보고도 있다며 이중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쉐보 인근의 키아우크 미아눙에서도 사원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신크 쿠 마을에서도 금광 붕괴로 2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비롯해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지진은 인접국인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도 감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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