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밀원 자생식물 꿀벌숲’ 조성 사업 진행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사단법인 평화의숲과 연천 밀원수 꿀벌숲 조성을 위해 협약을 맺고 실태조사를 벌였다.(사진=유한킴벌리)/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사단법인 평화의숲과 연천 밀원수 꿀벌숲 조성을 위해 협약을 맺고 실태조사를 벌였다.(사진=유한킴벌리)/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는 꿀벌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연천 밀원 자생식물 꿀벌숲’ 조성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꿀벌 보존을 위해 건강한 서식지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 밀원수림 조성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해 5월 북부지방산림청, 사단법인 평화의숲과 밀원수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공동산림사업을 시행해왔다.

추진팀은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소재한 연천을 꿀벌숲 조성 사업지로 정해 생물다양성 조사를 벌였고, 멸종위기종인 꿀벌과 조류, 곤충류 등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와 먹이원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헛개나무, 쉬나무 등 조림수 4종을 최종 선정했다. 오는 4월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4만5000여 본의 나무가 식재되고, 조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양한 생물에게 건강한 서식처와 먹이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한킴벌리 사회공헌 관계자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밀원수림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국민적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시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1984년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누적 55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국내외에 심고 가꿔왔다. ‘신혼부부 나무심기’, ‘그린캠프’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 20년간 11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고 가꿔 유한킴벌리숲을 조성하는 등 숲을 매개로 사회,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

hd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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