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가 업황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200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가 올해 65개 금융투자기업의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은 올해 상반기 1035명, 하반기까지 2112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채용 인원의 3%에 해당하는 64명은 고졸자를 대상으로 능력 중심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금융투자회사들은 전 세계적인 물가, 금리상승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자본시장 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전년 상반기 1770명 대비 58% 수준의 신규채용을 진행할 전망이며, 전문성 중심의 능력 중심 채용을 실시해 고졸채용인원을 전년과 유사한 수준(3%)으로 60명 이상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특성화고 산학교류 협약체결, 능력 중심 채용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한양증권은 올해에도 다수의 고졸자를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업권 회사별 상반기 채용 계획 인원(예정)>

◆증권·선물

△한국투자증권(120명) △삼성증권(95명) △미래에셋증권(90명) △KB증권(80명) △한양증권(72명) △키움증권(70명) △유안타증권(60명) △한화투자증권(35명) △신영증권(34명) △유진투자증권(30명) △DB금융투자(25명) △다올투자증권(20명) △IBK투자증권(15명) △NH투자증권(15명) △하이투자증권(14명) △SK증권(10명) △이베스트투자증권(10명) △현대차증권(10명) △케이프투자증권(10명) △제이피모간증권(9명) △씨티그룹글로벌마켈증권(8명) △노무라금융투자(5명) △모건스탠리증권(5명) △부국증권(3명) △메리츠증권(3명)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2명) △한국에스지증권(2명) △크레디트스위스증권(2명)

△KR투자증권·골드만삭스증권·교보증권·대신증권·메릴린치증권·BNK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채용계획없음) / △NH선물(11명) △삼성선물(3명)

◆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15명)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15명) △신한자산운용(12명) △우리글로벌자산운용(10명) △미래에셋자산운용(10명) △한화자산운용(10명) △키움투자자산운용(10명) △KB자산운용(8명) △우리자산운용(5명)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5명)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2명) △하나유비에스자산운용(2명) △NH헤지자산운용(1명) △메리츠대체투자운용(1명)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명) △DB자산운용·교보악사자산운용·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채용계획없음)

◆신탁

△교보자산신탁(12명) △KB부동산신탁(9명) △하나자산신탁(7명) △한국투자부동산신탁(5명) △신한자산신탁·우리자산신탁·한국토지신탁(채용계획없음)

jdh@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