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평균 연봉 8127만원·실질 억대 연봉자 743명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사진=한국가스공사)/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사진=한국가스공사)/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억대 연봉자 수가 급증했다는 보도에 대해 ‘경영평가 등급 상승’과 ‘휴일 및 야간수당 지급하는 교대근무자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해명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억대 연봉자에는 24시간 가스공급을 위해 설치된 관리소 운영을 위해 휴일 및 야간수당 지급이 불가피한 장기근속 교대근무자 577명(억대 연봉자 중 교대근무자 40.8%)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전년도 경영평가 등급이 낮아서 성과급을 지급받지 못해 억대 연봉자가 감소한 것에 비해, 경영평가 등급이 상승해 2022년도 성과급이 지급됨에 따라 억대 연봉자가 증가됐다. 최근 3년래 가스공사 내 억대 연봉자는 △2020년 1134명 △2021년 942명 △2022년 1415명이다.

실제 1442명 교대근무자의 실적수당과 2021년도 정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급을 제외했을 경우, 공사의 평균 연봉은 8127만원이며, 억대 연봉자는 743명이다.

가스공사는 호봉제 중심 보수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2011년 성과와 연동해 기본연봉을 누적식으로 차등하는 간부직 성과연봉제를 도입했고, 2023년에는 비간부직의 모든 직원에 대해 연공성 완화를 위해 직무급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올해 2월에 인력효율화를 위해 조직을 1처 7부 축소했으며, 정원도 102명 감축하는 등 인건비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인으로 관리되는 관리소는 단계적으로 무인화해 인건비를 줄여나갈 예정으로, 올해에는 18개 관리소를 무인화해 교대근무자를 90명을 축소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향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 경영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재무구조를 개선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지속 추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hd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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