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는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삼성전자 MX사업부의 친환경 기술과 혁신이 집약된 제품입니다"

삼성전자가 '신(新)환경경영 전략'을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에 녹여냈다. 최상의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지구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삼성전자만의 기술과 혁신으로 집약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기자실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 친환경 기술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박성선 삼성전자 MX사업부 기구개발팀장(부사장)이 '갤럭시S23 시리즈의 친환경 가치와 기술 혁신'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친환경 소재 혁신과 파트너사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종류의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결과 갤럭시S23 울트라는 총 12개의 재활용 소재 부품이 적용됐다.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재활용 소재 6개 적용) 대비 2배로 늘은 것이다.

특히 갤럭시S23 시리즈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외장재에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다. 또한 전작에 적용된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패트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알루미늄, 재활용 글라스를 신작에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재활용 소재를 더 많은 부품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기존 주품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적용 가능한 부품을 선별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유리와 메탈의 신규 재활용 소재 적용을 위해서는 각 소재의 특성을 고려한 신규 공정을 추가 진행하는 등 재활용 소재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이 가운데 재활용 소재를 외부 부품에 사용하는 것은 ▲외부 손상으로부터 보호 ▲컬러 구현 등 내구성과 미학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어려움에 대한 극복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재활용 소재가 엄격한 품질 규격에 부합할 수 있도록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재활용 소재 사용으로 인한 수익적인 측면도 언급했다. 처리과정이 까다로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면 제품 원가 상승이 일어나지만, 삼성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함과 동시에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소재 혁신을 하고 있다. 혁신적인 재활용 소재 적용을 위해 업계 최고의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성과를 만들고 있다.

실제 갤럭시S23 시리즈의 전∙후면 외장 글라스에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2(Corning® Gorilla® Glass Victus®2)'가 적용됐다. 이는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최신 고릴라 글라스로 갤럭시S23 시리즈에 최초로 탑재됐다.

포장 부분에서도 친환경 노력이 계속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의 패키지 박스에 100% 재활용 종이를 사용했다. 특히 제품 전/후면에 부착되던 플라스틱 필름을 100% 재활용 종이로 바꿨다.

삼성전자는 패키지에 사용되던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재활용 소재로 교체해 환경의 영향을 줄이고 있다. 또한 패키지의 소형화, 경량화를 통해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플래그십 스마트폰 패키지 내 일회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며 "2025년까지 갤럭시의 모든 제품 패키지에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hdy@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