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19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2만5109명 적은 66만8522명이 응시원서를 냈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 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서로 시행돼 오후 5시35분에 끝난다.

EBS는 이날 오후 6시 특집 EBS뉴스를 시작으로 오후 6시20분부터 수능 문제풀이와 분석을 3시간 동안 특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2일까지 수능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28일까지 수험생에게 성적을 개별통지한다.

이번 수능은 기존 체제로 시행되는 마지막 시험이다. 2014학년도부터는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가운데 골라서 응시하는 선택형 수능체제로 개편된다.

이날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졌다.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현행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려 총 35회 증회 운행하며 시내버스는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는 부제운영이 해제됐다.

각 행정기관과 경찰은 비상수송 차량을 운행하고 시험장 주변 2㎞ 내에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됐다.

아울러 1교시 언어영역 듣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8시53분까지 13분간,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 평가가 있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0분까지 20분간을 전후해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기 이착륙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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