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가 강타한 미국의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지역에 7일(현지시간) 해안성 폭풍 '노리스터(nor'easter)가 접근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주는 지난 6일 일부 저지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거나 의무 대피령을 내렸고,  JKF 국제공항 등 뉴욕시 인근 공항에서 항공기 100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이번 폭풍은 '샌디' 보다는 위력이 약하지만 강풍과 눈, 비를 동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샌디'의 피해 복구 작업을 지연시키고 다시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약해진 지반에 따른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기상청(NWC)은 '노리스터'의 풍속이 시속 32∼40㎞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96㎞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또, 뉴저지와 뉴욕에 약 25㎜의 비가 내리고 뉴욕 남동부와 뉴잉글랜드에 15~30cm의 눈이 쌓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눈이 쌓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동부지역은 8일부터 '노리스터'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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