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스타트업 지원 전략이 집결된 'ESG 코리아'
다양한 기업과 함께하는 ESG펀드로 실질적 지원까지

사회문제 해결에 역량을 갖춘 ESG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사진=SK텔레콤)/그린포스트코리아
사회문제 해결에 역량을 갖춘 ESG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사진=SK텔레콤)/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이하 SKT)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타트업 육성에 진심을 담는다. 단지 장소 제공과 업무협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이 필요한 실질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특히 SKT는 다양한 기업·기관과 역량을 모아 지원을 하는 한편, ESG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의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후방 지원까지 탄탄하게 구축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지원을 넘어 파트너사로써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SG 코리아 2023 포스터(사진=SK텔레콤)/그린포스트코리아
ESG 코리아 2023 포스터(사진=SK텔레콤)/그린포스트코리아

◇ ESG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ESG 코리아’

SK텔레콤은 1일 사회문제 해결에 역량이 있는 스타트업들의 ESG 분야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ESG 코리아 2023’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ICT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고, 스타트업들이 ESG 성과를 측정해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최대 15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선도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역량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 SKT를 비롯해 SKT는 마이크로소프트(MS), SAP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사회적기업, 연구기관, 투자사 등 10개 기관으로 시작했던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는 현재 25개 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다.

SKT는 ‘ESG 코리아’의 총괄 운영을 맡아 스타트업과 전문가 집단, 투자회사 관계자, ESG 성과 측정 기관 등을 연결하고, 스타트업들이 ESG 목표 설정부터 서비스 개발·시장진입·글로벌 확장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 참여 파트너들은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멘토링과 경영 인프라 등을 적재적소에 제공하며, 구체적인 ESG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양한 파트너스들의 지원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ESG 코리아 2022’에 참여한 14개 스타트업 중 8개사는 SK텔레콤을 비롯한 SK 관계사와 협업했으며, 8개 사는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ESG 코리아 2023은 3월 7일까지 SKT의 트루 이노베이션 홈페이지에 마련된 지원 사이트를 통해 스타트업을 공개모집하고, 선정 과정을 거쳐 4월 말부터 6개월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성장 단계에 맞춘 그룹별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과 투자 관련 미팅, 선배 소셜 스타트업 기업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 등이 제공된다.

엄종환 SKT ESG 얼라이언스 담당은 “스타트업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의 적극적 참여와 도움으로 ‘ESG 코리아’ 참여 스타트업들에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하고, “SK 그룹사들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G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6월 '통신3사 ESG펀드'를 조성한 통신 3사(사진=SK텔레콤)/그린포스트코리아
ESG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6월 '통신3사 ESG펀드'를 조성한 통신 3사(사진=SK텔레콤)/그린포스트코리아

◇ 10년 역사 가진 SKT의 ESG 스타트업 지원, “함께 할 파트너 키운다”

SKT가 ESG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KT는 지난 2013년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 ‘101 스타트업 코리아’ 등의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2019년부터는 ESG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임팩트업스(IMPACTUPs)'를 추진하며 스타트업의 사회적·환경적 가치 확산에 나섰고, ESG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인 ESG 코리아가 2021년부터 통합 운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SKT 관계자는 “ESG 코리아는 ESG 실천을 원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해 온 SKT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연속선상에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힘을 모으고, 지원을 받은 ESG 스타트업이 다양한 기업의 실질적인 파트너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한 SKT 관계자는 “ESG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며 감동을 느끼고 있다”며 “단순한 CSR을 넘어 실제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내고 있는 모습에 ESG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SKT는 ESG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카카오와 함께 200억원 규모의 ‘SKT-카카오 ESG 펀드‘를 조성했으며, 지난 6월에는 KT, LG유플러스와 총 400억원 규모의 ’통신3사 ESG 펀드‘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ESG 코리아를 통해 지원 받은 ESG 스타트업이 ESG 펀드를 통해 투자를 받은 회사도 있으며, 역량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했을 때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ESG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ESG 펀드가 상호작용해 유기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T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360개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SKT의 지원프로그램을 거친 스타트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기준 자료를 공개한 149개 스타트업의 총 기업 가치는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8월 기준 126개 스타트업의 누적 투자 유치 실적은 1조 3406억원으로 나타났다.

hdlim@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