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1.2조원, 신규 수주 35.4조원

현대건설 계동사옥.(사진=현대건설)/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건설 계동사옥.(사진=현대건설)/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매출 21조2391억원, 영업이익 5820억원, 당기순이익 4850억원, 신규 수주 35조4257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2.8%, 12.5% 감소했다.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연간 목표치 대비 124.9%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이 4조7722억원, 순 현금도 3조365억원에 달하는 현금 유동성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7.6%, 부채비율은 111.9%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로 전년 실적 대비 20.1% 증가한 25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해외 대형 현장에서 지속적인 매출과 국내 사업 매출을 통해 이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리더로 도약을 위해 △지속가능 성장 △인류의 꿈과 상상력 실현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 등 3대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조직 문화와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문화와 체질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무엇보다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원자력, 수소 등 에너지 전환 사업을 본격화하고 미래도시와 주거환경 개발을 선도하는 한편, 안전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hd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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