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처리속도 30% 향상 

한국거래소의 차세대 시장시스템 익스처 3.0(EXTURE3.0)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춣처=한국거래소
춣처=한국거래소

18일 한국거래소는 오는 25일 새로운 시장시스템인 익스처3.0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 환경변화 및 시장참가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2020년 10월부터 차세대 시장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거래소는 현재 1단계(매매체결·정보분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설연휴(1월21일~1월24일) 이행기간을 거쳐 오는 1월 25일(수) EXTURE3.0(익스쳐3.0)을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 7개월간 회원사테스트와 모의시장을 운영하고, 3차례 이행리허설을 통해 모든 점검과 이행훈련을 완료했다.

익스처3.0 도입으로 거래처리 속도가 30% 향상되고, 일일 처리용량 및 거래소와 회원사간 주문 대역폭과 회원수 등 시스템의 생산성이 확대된다.

현행시스템에서 검증된 초고속처리 기술 적용범위가 전 시장시스템으로 확대된다. 초고속처리 기술은 대량의 호가를 100만분의 1초 단위로 처리할 수 있는 자체개발 기술이다.

또한 시장별 멀티 매매체결 적용으로 특정 종목 호가폭증에 대비하고, 필요 시 확장가능한 유연한 구조(아키텍처)가 적용된다.

파생시세 인프라도 개선되며, 고속 알고리즘거래자 관리제도, 호가가격단위 개선 등 제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측은 "처리속도 향상과 일일처리용량 확대 등 IT인프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의 유동성을 제고하고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문회선 용량과 대역폭 확대 등 고객 서비스 개선과 함께 고속 알고리즘거래자에 대한 위험관리 수단 제공에 따른 안정적인 거래환경 조성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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