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영업점 전체 직원 2명, 중식 시간 동시 사용 불가피"
"고객 불편함 없도록 중식 시간대 운영 군부대 등과 협의"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KB국민은행은 '중식 시간 동시 사용' 제도 시범 운영을 기존에 알려진 14개 영업점이 아닌 9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9개 영업점은 교대 근무 시 직원 1명만 남게 돼 보안·경비상의 이유로 직원들의 중식 시간 동시 사용이 불가피하며 향후 군부대 등과 협의해 탄력적 운영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오는 30일부터 군부대에 있는 10개 점포와, 3월 6일부터는 관공서와 대학에 있는 4개 점포 대상으로 ‘중식 시간 동시 사용’ 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기존에 알려진 14개 영업점이 아닌 9개 영업점이 대상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30일부터 군부대에 있는 점포인 공군교육사령부, 무열대, 충주공군부대, 포항해병대,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6개 점포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3월 6일부터는 청주시청 점포와 강남대학교·대진대학 등 3개 점포가 대상이다. 

이어 9개 영업점은 전체 직원이 2명 밖에 없어, 중식 시간 동시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은 "'중식 시간 동시 사용'은 군부대 등에 입점해 있으며 전체 직원이 2명인 소형 출장소 9곳에 한정해 시행할 예정이다"며 "해당 영업점은 교대 근무 시 직원 1명만 남아 보안과 경비상의 이유로 직원들의 중식 시간 동시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해당 영업점 중식 시간대 운영과 관련해 군부대 등과 협의해 고객의 은행 이용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은행은 향후 지방은행과의 공동점포 확대 추진 등 고객의 영업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을 비롯한 금융소비자의 이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전국 72개 종합금융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KB 9To6 뱅크’ 및 ‘KB 시니어 라운지’ 등 다양한 대면 채널을 운영 중이다.

son90@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