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개인정보 안심리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개인정보 안심리포트’는 고객이 제공에 동의한 개인정보가 언제, 왜, 누구에게 제공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든 개인정보 이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용자의 동의하에 꼭 필요한 정보만 활용하겠다는 토스의 의지가 반영됐다. 

현재 토스의 서비스 중 ‘내 신용점수’, ‘내게 맞는 대출 찾기'를 비롯해 송금, 환전, 토스페이 등 주요 서비스에서의 이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모든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개인정보 안심리포트는 토스앱 내 ‘전체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난해 9월 ‘프라이버시 사일로(Privacy-Silo)’를 신설했다. 이 팀은 향후 개인정보 안심리포트를 비롯한 사용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제품들을 고도화 해 나갈 예정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가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신뢰를 얻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이렇게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것 까지가 혁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용자가 개인정보 이용 내역을 직접 확인, 얻을 수 있는 신뢰의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스는 지난해 11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데이터 보호 준법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자문위는 고객 데이터에 대한 처리가 법령을 준수하고 있는지 독립적으로 확인하고 감시하며 안전한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조언도 하고 있다. 

son90@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