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2023년 신년사 발표
고객 경험·지속가능성·내부효율성 등 6대 핵심과제 제시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사진=LG화학)/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사진=LG화학)/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친환경 Sustainability 사업'을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화학사로써의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2일 2023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날 신학철 부회장은 “작년에 이어 2023년을 고객의 해로 선포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객에 보다 집중하고, 또 다시 고객에게서 답을 찾고자 한다”며 이를 위한 6가지 핵심 과제를 공개했다.

실제 신 회장은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고객을 빅팬(Big Fan)으로 만들어 고객이 인정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고객 관점의 일하는 방식을 우리 조직 문화로 만들고 고객의 성공까지 이끄는 신뢰받는 파트너사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과 고객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글로벌 사업자가 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 회장은 지속가능성도 연달아 강조했다. 신 회장은 LG화학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Sustainability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여 성과를 창출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Sustainability 분야에 적극적인 외부 협력을 통해 원료 및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사업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전 사업 영역에서 탄소 감축 아이디어를 적그 발굴해 2050 넷제로 달성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신 회장은 대외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내부효율성 개선을 지속 추진할 것을 주문했으며, 운전자본 및 현금 흐름 개선을 위해 사업 운영의 모든 면에서 우선순위 화를 진행해 자원을 투입할 것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나침반이 필요한데, LG화학의 나침반이자 본질은 고객”이라며 “영리한 토끼가 세 개의 굴을 마련하듯, 2023년의 여정을 교토삼굴(狡免三窟)의 자세로 지혜롭게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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