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부회장, 온라인 시무식 통해 2023년 시무사 공개
석유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및 수소 등 신성장 동력 강화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사진=롯데케미칼)/그린포스트코리아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사진=롯데케미칼)/그린포스트코리아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존 석유화학 사업과 함께 ESG를 기반으로 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2023년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2일 온라인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교현 부회장은 2023 시무사를 통해 지난해의 소회와 2023년의 중점 추진사항을 공개했다.

이날 김 회장은 “2022년은 창사이래 가장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역동적인 한 해였다”며 “기존 화학BU 체계에서 롯데그룹 화학군HQ으로 조직을 정비하며 그룹 화학 사업의 일관된 전략 추진, 시너지 창출, 리스크 관리를 통일감 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여전히 2022년의 부정적인 요인들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한 2023년 중점 추진사항을 공개했다. 김 회장은 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 구축,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상시적 리스크 관리, 신뢰와 존중의 기업문화를 중점 추진사항으로 꼽았다. 

우선 김 회장은 석유사업이 미래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탄소감축, ESG 등의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제품 개발하고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구조의 근본적 재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소,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 및 바이오 사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해당 사업의 강화를 선포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해당 사업들이 앞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유망기술이자 고성장이 예상되는 고부가 시장인 만큼 기대했던 목적이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활동이 이뤄진다면 질적 변화를 통한 지속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을 통해 석유화학의 지속가능 이니셔티브를 확보해 달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재무적 실적 뿐만 아니라 영업 외적인 모든 영역에서 리스크를 파악하고 대응할 체계를 구축해 상시적인 리스크 관리를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새로운 시대와 상황에 적합한 수평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상호간 신뢰하고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것을 주문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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