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2023 신년사 발표
"안전·저탄소·친환경 경영으로 백년 기업 만들자"
냉천 범람 위기 극복을 발판으로 재도약 원년 삼는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사진=포스코)/그린포스트코리아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사진=포스코)/그린포스트코리아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속가능한 철강 사업회사’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재해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는 한편, 저탄소·친환경 대응체제 조기 구축, 스마트 제철소 구현, 친환경 제품 기술 개발 등에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2일 2023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여름 냉천범람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포스코 복원에 지원과 응원을 보내준 준 민·관·군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올해를 냉천범람 위기 극복을 발판삼아 힘차게 재도약하는 해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내부적으로는 정상적인 경영체제 복귀하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위기 및 저탄소·친환경 시대 전환, ESG 경영 요구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글로벌 위기 상황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중점 추진하는 6가지 사항을 공개했다.

우선 김 부회장은 현장 주도의 안전관리체계를 정착해 ‘재해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정착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위험성 평가를 통한 사전 안전조치를 일상화하는 등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직영·관계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저탄소·친환경 대응체계’를 조기에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탄소가 무역장벽으로 작용하는 시대가 된 만큼 전세계에 철강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저탄소 생산 프로세스의 조기 실현이 필수”라며 저탄소 제품 공급 역량 확보, 환원철 고로 사용기술, 극저 HMR 전로기술, 전기로 고급강 제조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할 것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부회장은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것과 친환경차, 태양광, 풍력, LNG 등 친환경시장 선점을 통해 고수익 친환경 제품 기술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난 5년간의 기업시민 경험을 자산으로 ESG경영 내재화를 통한 미래경영 롤모델을 만들고, 다양한 세대의 직원들이 힘을 모아 신뢰와 존중이 있는 조직문화를 구현할 것을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포스코는 외부 철강 분석 기관으로부터 1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았다“며 ”2023년을 100년 기업 포스코의 원년으로 기억되는 의미있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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