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저감 등 친환경·협력사 동반성장 이끈 기술 개발 발굴·포상
사회적 가치를 창출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고도화 지속한다

반도체 개발에 기여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구성원들의 우수사례를 찾아 포상하는 'SV 창출 우수사례 페스티벌'을 개최한 SK하이닉스(사진=SK하이닉스)/그린포스트코리아
반도체 개발에 기여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구성원들의 우수사례를 찾아 포상하는 'SV 창출 우수사례 페스티벌'을 개최한 SK하이닉스(사진=SK하이닉스)/그린포스트코리아

SK하이닉스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우수한 사례를 찾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SK하이닉스는 30일 ‘SV(Social Value) 창출 우수사례 페스티벌’을 열고 반도체 개발에 기여하면서 친환경 효과, 협력사 동반성장 등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19년부터 ▲제조/기술 ▲DRAM개발 ▲P&T(Package & Test) ▲PKG(Package)개발 4개 부문에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실현하고자 SV 창출을 실천하고 관련 사례를 발굴하는 사내 부문별로 구성된 SV 전담 조직 ‘DBL실천단’을 구성해 매년 말 SV 페스티벌을 열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4개 부문을 통합해 최우수 사례를 선정했지만, 각 조직의 특성이 다른 만큼 조직별로 최선의 SV 성과를 창출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올해부터는 부문별 1개씩 대표 사례를 뽑아 각 담당 구성원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올해 대표 SV창출 사례로는 신규 소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사례, 협력사와 공동으로 장비를 개발하거나 소재를 국산화해 동반성장을 이룬 사례, 공정을 효율화해 전력 소모량과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킨 사례 등이 선정됐다.

제조·기술 부문 최우수 사례로는 Etch기술전략 신범준 TL이 추진한 건으로, Etch(식각) 공정 내 신규 소재(가스)를 적용해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인 사례가 선정됐다.

신 TL은 DRAM Etch 공정에서 사용되는 가스를 Low GWP 가스로 대체해 올해에만 무려 26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 가스는 다른 공정에도 확대 적용될 시 2026년까지 무려 1106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DRAM과 NAND Etch 공정에서 사용되는 가스 배합 비율을 조절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전체 공저으이 25%에 해당하는 51톤가량 줄였다.

DRAM개발 부문에서는 PE Research Lab 김태훈 TL이 담당한 신규 프로브 카드(Probe Card) 개발 건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프로브 카드의 국산화를 위해 국내 제조사를 발굴하고 협력해 신규 프로브 카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김 TL이 주도한 신규 프로브 카드 개발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효과 등으로 약 10억 원의 SV 창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P&T 부문에서는 초고속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제조 장비의 면적을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칩 생산성까지 높인 신규 장비를 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WLP기술 문기태 TL의 사례가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해당 사례는 협력사와의 신규 개발한 장비로 201억원의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2024년까지 동반성장 에상 성과 41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KG개발 부문에서는 신규 소재를 개발해 패키지 공정을 효율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력 소모와 탄소 배출량까지 줄인 PKG소재개발 김미영 TL의 사례를 최우수 사례로 뽑았다. 김 TL은 신규 소재를 개발해 PCO(가압 오븐 공정)을 생략하는 데 성공해 PCO 장비 투자 115억원을 절감하고, 전력 소모량과 탄소배출량 감소를 통해 연 4억원 수준의 SV를 창출했다.

DBL실천단 활동을 관리하는 SV커뮤니케이션즈 박창용 TL은 “새로운 접근 방식의 SV 페스티벌을 통해 조직별 우수한 SV 창출 사례를 더 많이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구성원이 일상과 업무에서 SV 창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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