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올리아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재생폴리머 브랜드 '플라스티루프'
베올리아 코리아 '플라스티루프 화성' 출시, "서비스 지속 확대한다"

베올리아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재생 폴리머 '플라스틱루프'. 플라스틱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며, 다시 재활용이 가능해 플라스틱의 순환경제 완성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베올리아 코리아)/그린포스트코리아
베올리아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재생 폴리머. 플라스틱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며, 다시 재활용이 가능해 플라스틱의 순환경제 완성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베올리아 코리아)/그린포스트코리아

글로벌 환경서비스 기업인 베올리아 그룹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베올리아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생 폴리머 브랜드 '플라스틱루프'를 출시하고,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베올리아는 물, 폐기물, 에너지 관리 등 환경서비스 분야에 맞춤형 환경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특히 자원에 대한 환경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순환경제 구축을 통해 가용 자원 보완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

실제 베올리아는 지난해 7900만 명에게 식수를, 6100만 명에 하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4800만 MWh의 에너지 생산 및 4800만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며 약 52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베올리아가 최근 특히 주목하는 부문이 있다. 바로 폐플라스틱의 자원순환이다. 베올리아는 지난 10월 20일 재생폴리머 브랜드인 플라스티 루프(PlastiLoop)를 출시했다. 플라스티 루프는 전 세계 37곳의 베올리아의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재생 폴리머에 사용되는 브랜드다.

베올리아의 재생 폴리머는 폐플라스틱을 수거·선별·세척해 컴파운딩(플라스틱 성형품에 기능과 특성을 부여하기 위해 2종 이상의 소재를 혼합하는 공정) 및 전체 공정에 사용이 가능한 소재다.

재생 폴리머를 활용해 PET, PP, HDPE, PS, LDPE, PC 등 다양한 고성능 재생수지를 고객사에게 제공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베올리아는 자동차를 비롯해 가정용 전자제품, 산업, 물류, 건축자재, 패키징, 섬유,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플라스티루프의 재생폴리머를 공급하고 있다.

실제 베올리아는 지난해 기준 약 47만 6000톤의 재생폴리머를 생산했으며, 2023년까지 연간 61만톤의 재생폴리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올리아는 “플라스티루프의 재생 폴리머 사용시 고객사는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며 “재생플라스틱 사용으로 자원 절약 뿐만 아니라 신재 플라스틱 대비 75%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플라스티루프 화성'에서 생산된 재생폴리머로 제작된 칫솔꽂이(사진=베올리아 코리아)/그린포스트코리아
'플라스티루프 화성'에서 생산된 재생폴리머로 제작된 칫솔꽂이(사진=베올리아 코리아)/그린포스트코리아

◇ 국내에도 출시되는 플라스티루프 화성

이러한 베올리아의 플라스티루프가 국내에서도 출시된다. 베올리아 코리아는 지난 14일 독산/DSPL 사업장이 플라스티루프 화성(PlastiLoop Hwaseong)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인 베올리아는 재생 폴리머를 생산하는 사업장에 플라스티루프 브랜드를 부여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플라스티루프 화성은 연간 2만 700톤의 재생 PP 펠릿과 3만 4000톤의 재생 PP컴파운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 등 하이엔드 산업에 재생 PP 컴파운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플라스티루프 화성의 영업 총괄인 임춘성 베올리아코리아 이사는 “브랜드 출시를 통해 생산되는 모든 재생 폴리머는 ‘플라스티루프 화성’ 브랜드로 판매된다”며 “향후 가전제품, 건축건설 자재 산업 부문의 진출을 통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올리아 코리아 관계자는 “플라스티루프의 재생 폴리머를 통해 생산된 제품들은 다시 재활용이 가능한 만큼 플라스틱의 순환경제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며,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재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세계 각국과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플라스틱 활용을 의무화하는 등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사에 솔루션을 제시하는 한편, 글로벌 환경기업으로서 플라스틱의 자원순환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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