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샌디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정전 피해 복구가 장기화되면서 피해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뉴욕주 47명, 뉴저지주 13명, 메릴랜드주 11명 등 확인된 인원만도 최소 9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자를 감안하면 전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뉴욕시의 대규모 정전 사태도 복구가 더딘 상황이다. 1일 현재 65만명이 전력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맨해튼의 전력은 3일 오전에 복원될 전망이다.

현지 전력공급업체 콘 에디슨은 최소 11일경이 돼야 뉴욕 전체에 정상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샌디로 인한 피해는 지난 2005년 태풍 카트리나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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