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초록여행' 고객 초청행사 개최…"교통약자 지원 강화할 것"
환경재단·GS리테일, 환경가치 전하는 영상 크리에이터 육성 중

교통 약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 공헌을 비롯해 환경 의식 고취, 온실가스 감축 실현 등 다양한 방식의 ESG 실천 사례가 포착된 이번 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교통 약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 공헌을 비롯해 환경 의식 고취, 온실가스 감축 실현 등 다양한 방식의 ESG 실천 사례가 포착된 이번 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이번주도 다양한 기업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ESG를 실천하는 모습들이 포착됐다.

기아는 교통약자의 여행 지원을 위해 10년간 추진해 온 ‘초록여행’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더욱 발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밝히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실현할 것을 공표했다.

또한 환경재단과 GS리테일은 영상으로 환경 가치를 전하는 크리에이터들을 발굴 지원하는 ‘에코크리에이터’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15개 전라남도 출연기관은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디지털 탄소다이어트’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시티클럽에서 초록여행 10주년 기념 고객 초청행사 '함께한 10년, 더 새로운 초록 여행'을 개최한 기아(사진=기아)/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25일 서울시티클럽에서 초록여행 10주년 기념 고객 초청행사 '함께한 10년, 더 새로운 초록 여행'을 개최한 기아(사진=기아)/그린포스트코리아

◇ 기아, ‘초록여행’으로 교통약자들과 ‘동행’한다

차량을 활용해 교통약자들의 여행을 지원하고 있는 기아가 특별한 행사를 기획·진행했다.

기아는 지난 25일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교통약자 여행 지원 프로그램 ‘초록여행’의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고객 초청행사 ‘함께한 10년, 더 새로운 초록 여행’을 개최했다.

초록여행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기아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운영 중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아는 2012년부터 초록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통약자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카니발과 레이차량을 지원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록여행의 10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0년간 초록여행 사업을 통해 총 7만 4000여명의 가족여행을 지원했으며, 지원받은 고객들의 누적 이동거리가 460만 km를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올해 6월부터 제주항공, 코레일, 한화호텔&리조트와 협력을 통해 항공, 기차권, 숙박, 차량을 제공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가정에 직접 방문해 가정과 차량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로나 19 특별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기아는 이러한 성과와 함께 초록여행 출범 10주년을 기점으로 기존에 제공하던 여행 지원 서비스를 넘어 교통약자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기아는 이동의 한계가 삶의 제약이 되지 않도록 출산, 결혼, 면접, 첫 출근 등 일상생활까지 지원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운영거점 확대, 서비스 차량 확대, 초록여행 전용 앱 개발 등 다양한 방향으로 서비스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이동약자들의 여행 기회 확대 및 긍정적 여행 경험 제고를 위해 지난 10년간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중장기적으로 PBV(다목적 모빌리티 차량) 사업과 연계해 교통약자 전용 차량을 개발하고, 특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 아래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궁극적인 자립을 돕는 글로벌 대표 사회공헌 활동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2012년부터 운영하며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총 9개국 12개 거점 내 지역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향후에도 모빌리티와 챌린지, 친환경 세 가지 영역 안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재단·GS리테일이 추진하는 '에코크리에이터'의 청소년팀 촬영수업 모습(사진=환경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재단·GS리테일이 추진하는 '에코크리에이터'의 청소년팀 촬영수업 모습(사진=환경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 환경재단·GS리테일, ‘2022 에코크리에이터’ 시상식 개최

환경재단과 GS리테일은 함께 ‘에코크리에이터’를 추진, 환경영상 크리에이터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19일 ‘2022 에코크리에이터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GS리테일이 후원하는 ‘에코크리에이터’는 환경영상 크리에이터 육성을 목표로 전문가 20팀, 청소년10팀을 선발해 총 1억 2000만 원의 제작지원금과 영상 및 환경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전문가 부문 대상은 환경 인플루언서 ‘지지배’팀의 ‘멸종위기: 천연골재’가 수상했다. 심사를 진행한 김효정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대상을 수상한 ‘멸종위기: 천연골재’에 대해 “화려한 색감의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무분별한 개발’이라는 주제와 잘 어울리는 톤이며 테마의 전달 방식 역시 참신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지배팀은 “환경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동안, 어떻게 보면 환경재단이 우리를 키워준 것 같다”며 “4백 개가 넘는 쓰레기산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분들과 함께 정책 제안을 준비하고 있고, 상금은 쓰레기산을 치우는데 사용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 부문 대상은 경기영상과학고 영상제작동아리 ‘리플레이’팀의 ‘CONSTANT’가 차지했다. 심사를 맡은 김미조 영화감독은 “현재의 나와 미래의 세대가 스케치북을 통해 소통한다는 영화적 상상력을 환경 문제와 적절히 결합해 풀어냈고, 주제 의식과 부합하는 강렬한 결말이 인상적이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리플레이’팀은 “다른 팀들이 너무 잘해서 생각도 못 했는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열심히 멘토링 해주신 감독님,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환경재단과 GS리테일의 ‘에코크리에이터’는 올해로 4년째 진행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193명의 에코크리에이터를 양성했다. 특히 올해는 전문가 시민 참여 캠페인에 11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영향력을 키워 가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환경재단과 함께 GS리테일 임직원 환경영상 공모전을 열어 사내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특히 에코크리에이터 청소년 부문은 환경부2021년 상반기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되어, 젊은 그린리더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재단과 GS 리테일은 앞으로도 환경 영상을 통한 환경교육, 환경 캠페인 등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전라남도 15개 출연기관이 추진하는 'Eco 릴레이 캠페인-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포스트(사진=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그린포스트코리아
전라남도 15개 출연기관이 추진하는 'Eco 릴레이 캠페인-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포스트(사진=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그린포스트코리아

◇ '디지털 다이어트' 위해 손 잡은 15개 전라남도 출연기관

스팸, 광고 등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하는 작은 실천으로 온실가스를 저감을 위해 전라남도 15개 출연기관이 손을 잡았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31일까지 15개 전라남도 출연기관과 함께 ‘탄소중립 Eco 릴레이 캠페인-디지털 탄소다이어트’를 기획·시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개인의 전자우편함에 있는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하는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를 통해 데이터센터에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15개 전라남도 출연기관이 차례로 개인 이메일의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해 300Kg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이인용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전라남도 15개 출연기관과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깊다”며,“향후에도 진흥원만이 아닌 타 기관들과 협업할 수 있는 캠페인을 구성해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ESG경영 실천, 전남형 ESG경영 모델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정보문화산업 분야 지속가능한 ESG 가치 창출이라는 비전 하에 ESG경영을 본격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 공정ㆍ투명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

실제 진흥원은 지난 5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및 인권경영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농촌 일손돕기, 에코플로킹, 사랑의 김장 나눔봉사 등 사회공헌활동 추진했으며,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 기획 및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 등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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