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성과 공유 및 투자 유치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506개 기업 선정 지원 중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사진=삼성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사진=삼성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C랩 아웃사이드‘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육성 성과를 알리고 사업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지난 1년간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졸업식으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C랩 아웃사이드 4기 스타트업들의 발표와 전시, 졸업 기념패 증정, 'C랩 자문위원단'과의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으며, 20개 스타트업의 대표와 임직원을 비롯해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C랩 자문위원, C랩 관계자 및 삼성전자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AI, 메타버스, 웰니스, 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2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주요 스타트업으로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데이터 클리닝 기반의 AI 개발 및 관리 솔루션 '렛서',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운동치료 솔루션 '에버엑스', 디지털 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솔루션 기업 '포티파이', 기업에게 필요한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코딧' 등이다.

이중에서 뉴빌리티는 올해 2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렛서는 창업 1년 만에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알고케어는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포티파이는 B2B 사업을 본격 확산해 월 매출이 5배 성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C랩 입과 기간 중 20개 스타트업의 직원이 108명 증가하며 C랩 아웃사이드의 핵심 취지인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C랩 기간 동안 R&D·홍보·HR 등 다양한 경험과 'C랩 동기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에 자신감을 얻었고, 훌륭한 멤버들이 합류해 조직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고 밝혔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C랩 아웃사이드 졸업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투자와 사업협력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어나가 삼성전자 파트너사로서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스타트업과 청년사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삼성전자. 사진은 C랩 아웃사이드 4기 스타트업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의 사업을 소개 모습(사진=삼성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다양한 스타트업과 청년사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삼성전자. 사진은 C랩 아웃사이드 4기 스타트업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의 사업을 소개 모습(사진=삼성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 외부 스타트업 사내벤처 발굴 지원하고 있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발굴-구현-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부터 도입했고, 2015년부터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C랩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지급,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내 전용 업무공간 및 식사·교통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1년간 지원한다.

특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의 경우 초기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재무 기반 5개년 사업계획 수립, 데이터 기반 마케팅, 조직 차원의 목표 관리 및 팀워크 구축(OKR) 등을 제공해 스타트업들이 조기에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개발, 마케팅, 특허, 사업기획 등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C랩 파트너'들이 인사, 조직관리, 재무, 투자유치, 홍보 등 스타트업들의 고민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향후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총 506개(외부 304개, 사내 202개)를 선발해 지원해오고 있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나눔키오스크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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