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예상 밴드 2370~2490
“단기 유입 빨랐던 외인 순매수 둔화될 듯”

지난주 증시는 물가 지표 호조로 인한 상승세가 꺾이며 하락 마감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대형 이벤트 부재로 인한 횡보 흐름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개별 기업 호재에 주목하는 가운데 리오프닝 관련 종목과 낙폭과대 종목들의 순환매를 대비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언했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1월14일~11월18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56% 내린 2444.4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861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2억원, 679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55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79억원, 164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주 증시는 대형 거시경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호재가 있는 종목들만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호조로 인한 환호가 잦아들고 향후 경기 및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엇갈린 해석들이 분분한 상황”이라며 “단기간에 방향성을 명확히 할 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상승 동력과 하락 동력 간의 힘겨루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한국 주식 입장에서는 개별적으로 긍정적인 재료가 있는 분야들이 존재한다”며 “개별 기업 모멘텀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증시 상승세를 지지해온 외국인 매수세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이후 한국 주식 시장 강세는 외국인 수급이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지속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펀드 자금 ㅎ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룩셈부르크 자금 역시 국내 주식을 매수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강도가 유지되면 좋겠지만 한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빨랐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이 둔화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 또한 “지난주 코스피는 2500포인트 돌파를 목전에 두고 숨고르기 장세에 진입했다”며 “6주 연속 상승에 따른 기간 조정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 입장에서 당연히 상승이 반갑지만 시장이 늘 오르기만 하긴 어렵다”며 “조정이 있어야 상승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업종 대표주 중심에서 리오프닝과 낙폭과대 모빌리티 등 순환매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항공과 아모레퍼시픽, LG화학, 기아, LG전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포스코홀딩스, 삼성전자, NAVER, 엔씨소프트를 주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주요 경제 일정

▲11월21일(월)=(-)

▲11월22일(화)=(-)

▲11월23일(수)=유로존 11월 유럽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 유로존 11우러 마킷 PMI, 미국 10월 내구재 수주, 미국 11월 마킷 PMI

▲11월24일(목)=미국 추수감사절 휴장, 미국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 금융퉁화위원회 정례회의

▲11월25일(금)=미국 블랙프라이데이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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