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행복커넥트, 일회용품 없는 다회용기 사업 확대
더클래스 효성, 임직원 플로깅 활동으로 ESG 실천 중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협력이 돋보인 이번 주(사진=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협력이 돋보인 이번 주(사진=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이번 주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협력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SK텔레콤은 국립공원 야영장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공원공단, 행복커넥트 등과 협력해 ‘다회용기 이용서비스’를 시험 운영한다. SK핀크스와 제클린은 제주도에서 버려지는 폐침구류 문제 해결을 위해 ‘호텔 침구류 업사이클링 ES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더클래스 효성’의 임직원들은 플로깅으로 환경정화를 실시하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마운틴 플로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ESG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18일부터 국립공원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야영객들이 일회용품 없이 친환경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 SK텔레콤·한국환경산업기술원·국립공원공단·행복커넥트. 사진은 야영장에서 사용되는 그릇과 접시, 수저 등 다회용기의 모습(SK텔레콤)/그린포스트코리아
18일부터 국립공원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야영객들이 일회용품 없이 친환경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 SK텔레콤·한국환경산업기술원·국립공원공단·행복커넥트. 사진은 야영장에서 사용되는 그릇과 접시, 수저 등 다회용기의 모습(SK텔레콤)/그린포스트코리아

◇ SKT, "국립공원 야영장에서는 다회용기 이용하세요"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캠핑을 구현하기 위해 캠핑용 ‘다회용기’ 이용 시범사업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공원공단, 행복커넥트와 함께 18일부터 국립공원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야영객들이 일회용품 없이 친환경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내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는 야영장을 이용하는 탐방객에게 이용료와 보증금을 받고 다회용기를 대여하고, 반납된 다회용컵은 사회적 기업인 행복커넥트가 세척·살균해 재사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이다.

다회용기는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그릇과 접시, 수저 및 다회용컵 등으로 구성되며, 캠핑인원에 맞춰 2·4·6인용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 희망자들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메인 화면 배너를 통해 다회용기 대여 신청 플랫폼으로 이동해 간편하게 예약 및 결제 후 이용할 수 있다.

다회용기 이용이 확산되면 야영객들의 일회용품 사용이 줄어 야영장내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로써 SKT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회용 컵’ 이용 프로젝트(‘해피해빗’)는 커피 등 음료용 ‘다회용 컵’을 시작으로 캠핑용 ‘다회용기’ 등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SKT는 환경부·서울시·인천시·제주도와 스타벅스를 비롯한 파리바게뜨 등 주요 커피 브랜드 사업자들과 함께 다회용컵 사업을 진행해 왔다. SKT는 향후 세종시 등 타 지역으로도 다회용컵 사업을 계속 확대할 뿐만 아니라 투썸플레이스·더벤티 등 커피 브랜드 사업자와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SKT와 행복커넥트의 ‘다회용컵 사업’은 2021년 7월 제주도에서 시작해 2021년 11월 서울 시범사업, 2022년 7월 인천 시범사업, 서울 본사업을 거치면서 현재까지 약 550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컵 이용 사업이 커피 등 음료용 컵에서 시작돼 국립공원내 다회용 음식용기로 확대됐다”며 “추후에도 다회용기가 적용될 수 있는 대상을 지속 발굴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청계산 일대에서 플로깅을 통한 친환경 활동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마운틴 플로깅'을 실시한 더클래스 효성(사진=더클래스 효성)/그린포스트코리아
청계산 일대에서 플로깅을 통한 친환경 활동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마운틴 플로깅'을 실시한 더클래스 효성(사진=더클래스 효성)/그린포스트코리아

◇ 더클래스 효성, 플로깅으로 환경사랑 실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의 임직원들이 플로깅을 통해 사회 공헌과 환경보호를 실천했다. 지난 17일 더클래스 효성은 임직원 약 50명과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청계산을 등산하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마운틴 플로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으로, 더클래스 효성 임직원들은 이날 청계산 등산로 코스 일대 쓰레기를 수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마운틴 플로깅’은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환경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활동의 일환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네트워크 임직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기후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기획됐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우면산과 청계산 일대에서 진행한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마운틴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 바 있는 더클래스 효성은 이번 행사로 임직원들의 건강도 챙기면서 환경 친화적인 생활 습관이 일상에 정착되는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더클래스 효성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동시에 구성원과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클래스 효성은 지난 2020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어스 아워,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에 참여해 1시간 동안 전시장을 소등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제주도의 폐침구 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호텔 폐침구 업사이클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SK핀크스와 제클린(사진=SK핀크스)/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도의 폐침구 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호텔 폐침구 업사이클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SK핀크스와 제클린(사진=SK핀크스)/그린포스트코리아

◇ SK핀크스-제클린, 버려지는 호텔 침구류 업사이클링한다

SK핀크스가 친환경 업사이클 스타트업 기업 '제클린'과 함께 호텔에서 버려지는 폐린넨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ESG 캠페인’을 추진한다.

양 사는 지난 10일 ‘호텔 침구 업사이클링을 위한 ES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섬유 폐기물로 인한 지역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관광 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SK핀크스'는 향후 호텔에서 사용한 린넨을 폐기시 '제클린'에 제공하고, 제클린은 이를 재생원료로 만들거나 타올, 이불솜, 베개커버 등 새로운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SK핀크스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SK그룹의 하이엔드 휴양형 호텔&리조트로 제주 7대 건축물인 포도호텔과 가족 휴양형 숙소인 디아넥스, 한국 최초 세계 10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핀크스 골프클럽 등 다양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 상대 기업인 제클린은 IT를 기반으로 침구 및 리빙 제품 세탁 케어 서비스를 진행하는 제주 기업으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그 사업성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제클린은 제주의 중소형 숙박 사업자를 대상으로 세탁 케어 서비스를 진행해 오다가 제주에서 1년에 약 6000여 톤의 침구가 소각되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침구류 수거 및 리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핀크스 ESG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의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나아가 지역 스타트업 기업과 상생 협력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숙박 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자원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SK핀크스는 이번 협약 이외에도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환경보존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올해 제주개발공사와 ‘친환경 자연순환 생태계 조성 사업 협약’을 체결하여 10월까지 약 1300kg의 투병 페트병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였으며, 이외에도 재활용 업체에 폐식용유를 연간 약 3800L를 제공하여 바이오 연료 및 사료 첨가물, 제철소 윤활유, 친환경 제품 제조 등으로 재활용하는 등의 친환경 활동에 기여한 바 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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