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바이오 등 글로벌 사업 꾸준한 성장 실현
대한통운 제외시 영업익 3867억원…전년比 20%↑

CJ제일제당 CI.(사진=CJ제일제당)/그린포스트코리아
CJ제일제당 CI.(사진=CJ제일제당)/그린포스트코리아

CJ제일제당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8조119억원, 영업이익 484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11.8% 늘어난 수치다.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으로도 매출 5조1399억원, 영업이익 3867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2%를 넘어섰다. 또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회사 측은 국내보다 해외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8%, 50% 이상 크게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사업국가에서 비비고 브랜드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확장을 이어갔고, 고수익 핵심제품군 판매 증가와 비용구조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슈완스는 생산성 개선과 판촉 효율화,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이 주효하며, 영업이익이 114% 늘었다.

CJ제일제당은 당분간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식품에서는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과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바이오에서는 해양 생분해 소재 PHA와 CJ바이오사이언스 중심의 레드 바이오 사업 등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hd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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