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장 휠베이스에 미래지향적 신기술 더해진 그랜저
고성능 고효율 엔진 라인업 구성, 첨단 안전·편의사양 탑재

14일 공식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자동차)/그린포스트코리아
14일 공식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자동차)/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의 고급 세단 ‘디 올 뉴 그랜저(이하 그랜저)가 14일 공식 출시됐다.

1986년 최초 출시된 이후 고급 세단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그랜저의 이번 신형 모델은 과거의 유산과 신뢰는 계승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 신기술이 플래그십 세단으로 상품성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시 행사에서 “수 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온 신형 그랜저는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혁신적 모델”이라고 소개하며, “지금까지의 그랜저와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더 길어진 전장, 인체공학 기반으로 슬림화 디자인된 실내 공간, 미래모빌리티 지향적 신기술이 접목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자동차)/그린포스트코리아
더 길어진 전장, 인체공학 기반으로 슬림화 디자인된 실내 공간, 미래모빌리티 지향적 신기술이 접목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사진=현대자동차)/그린포스트코리아

◇ 플래그십 세단으로 업그레이드 된 그랜저

이번 신형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035mm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mm, 50mm 늘리며 넓은 공간성과 아름다운 비례감으로 재탄생했다.

측면부는 2895mm에 달하는 동급 최장 휠베이스와 롱후드가 비례를 이루며, 프레임 리스 도어와 플러시 도어 핸들을 통해 원라인의 사이드 바디로 우아함이 더해지도록 디자인됐으며, 전후면 역시 대형 세단의 정체성이 나타나도록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그랜저의 실내를 인체공학 기반으로 슬림화 디자인을 추진했으며, 버튼 최적화 등을 통한 사용 편의성을 제고했다. 이를 통해 넓은 공간감과 군더더기 없는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12.3인치 대화면 네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로 이동한 칼럼디자인 전속 변속 레버로 여유로워진 콘솔부, 다양한 기능과 4개의 조명으로 편의성을 높인 스티어링 휠, 음성인식은 물론 상황별로 다양한 색을 발산해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주행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된 ‘인터랙티브 엠비언트 무드램프’ 등의 기술력이 그랜저의 실내 공간에 적용됐다.

또한 현대차는 그랜저의 헤리티지 위에 친환경 기술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재해석 한 새로운 컬러와 소재를 적용했으며, 내외장 곳곳에 향균 처리된 인조가죽, 천연염색이 적용된 나파가죽, 친환경 안료 컬러 등 지속가능한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까지 고려했다.

이외에도 그랜저는 최초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탑재해 서비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서비스 거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페이와 연계해 하이패스 카드 없이도 유료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hi-pass’, 디스플레이를 통해 즐겨찾는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퀵 컨트롤’, 빌트인 캠2, 실내지문 인증시스템, 디지털키 등 주요 편의기능도 대폭 확대했다.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함께 출시를 시작한 '디 올 뉴 그랜저'. 사진은 '디 올  뉴 그랜저 론칭 행사'에서 발표중인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사진=현대자동차)/그린포스트코리아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함께 출시를 시작한 '디 올 뉴 그랜저'. 사진은 '디 올 뉴 그랜저 론칭 행사'에서 발표중인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사진=현대자동차)/그린포스트코리아

◇ 다양한 엔진 라인업, 안전 시스템도 강화

현대차는 그랜저의 엔진 라인업을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G 등 성능과 연비가 뛰어난 고성능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2.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f·m에 11.7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3.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6.6kgf·m에 10.4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으며, 3.5리터 LPG 모델은 최고출력 240마력과 32.0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현대차는 그랜저에 적용된 가솔린 엔진은 속도와 분당 회전수(RPM)에 따라 MPI(간접분사) 또는 GDI(직접분사) 방식을 선택, 연료를 최적으로 분사해주고, 차량 운전 조건에 맞춰 냉각수온 최적화 제어를 해주는 통합 유량 제어 밸브 기술도 적용돼 최적화된 효율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또한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f·m와 함께 18.0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3.5리터 GDI 가솔린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G 모델은 신규엔진을 탑재해 연비와 동력성능을 모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의 경우 출력과 토크, 연비가 각각 이전모델 대비 13.2%, 28.6%, 18.4%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실내 위생 기능 강화, 12 배터리 방전 보호 작동 스위치, 전방충돌 방지 보조2(FCA 2), 안전하차 보조, 후측방 모니터,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전방·측방·후방 주차거리 경고(PDW),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한편 그랜저는 1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하고, 전국 지점과 대리점 등 각 지역별 주요 전시공간을 활용해 실차 체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차는 그랜저가 사전 대기 고객이 이미 10만명을 웃돌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에 보답하고자 ‘아웃 클래스 그랜저(Outclass GRANDEUR)를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그랜저만의 브랜드를 믿고 기다려준 수많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장의 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랜저의 생산부터 차량 인도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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