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 버려진 잡지 등 친환경 소재로 소품 제작하는 그레이프랩
'웹서밋 2022'에서 '임펙트 스타트업' 선정 등 유럽에서 주목받는 중

친환경 제품 생산으로 유럽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지원 스타트업 '그레이프랩'.  사진은 그레이프랩의 휴대용 접이식 노트북-스마트폰 거치대 지스탠드(g.stand)(사진=SK이노베이션)/그린포스트코리아
친환경 제품 생산으로 유럽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지원 스타트업 '그레이프랩'. 사진은 그레이프랩의 휴대용 접이식 노트북-스마트폰 거치대 지스탠드(g.stand)(사진=SK이노베이션)/그린포스트코리아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그레이프랩’이 유럽 무대에서 지속가능성 분야 유망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9일 그래이프랩이 유럽 최대 기술 전시회 ‘웹서밋(Web Summit) 2022’에 참가해 ‘임팩트 스타트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그레이프랩은 지난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서밋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선보였고, 그 결과 웹서밋이 선정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다.

웹서밋은 지난 2009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시작돼 2016년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기술 컨퍼런스로, 매년 전 세계 160개국, 7만여명 이상이 참가한다. 특히 웹서밋은 UN이 발표한 ‘지속가능발전 목표’인 UN SDGs(이하 SDGs) 17개 목표에서 혁신을 보인 기업들을 선정하고 있다.

그레이프랩은 이번 웹서밋에서 부스를 차리고 기술(Tech.)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디바이스 액세서리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그레이프랩은 현장 전시부스에서 친환경 노트북 거치대 등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과도 미팅을 진행했다.

유럽 최대 기술 전시회 ‘웹서밋(Web Summit) 2022’에서 '임펙트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그레이프랩. 사진은 웹서밋 2022에서 그레이프랩 김민양 대표(왼쪽)가 그레이프랩 전시 부스를 둘러보는 관람객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이노베이션)/그린포스트코리아
유럽 최대 기술 전시회 ‘웹서밋(Web Summit) 2022’에서 '임펙트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그레이프랩. 사진은 웹서밋 2022에서 그레이프랩 김민양 대표(왼쪽)가 그레이프랩 전시 부스를 둘러보는 관람객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이노베이션)/그린포스트코리아

그레이프랩은 사탕수수, 코코넛, 버려진 잡지 등을 이용해 다이어리, 노트북 거치대, 책 거치대, 쇼핑백 등 소품을 제작하는 소셜벤처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뿐 아니라,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접착제, 코팅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35개 이상의 글로벌 기술특허, 디자인특허, 상표권을 획득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레이프랩이 가진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 가능성에 주목하며, 지난 2020년부터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번 웹서밋의 임팩트 스타트업 선정 외에도 그래이프랩은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프랑스 인테리어 소품 박람회 파리 메종앤오브제(Maison & Objet Paris)에 참가해 ‘왓츠뉴(What’s New)’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영국의 대표적인 건축·디자인 매거진 디진(Dezeen)의 디자인 어워드 롱리스트(Longlist)에도 선정된 바 있다,.

김민양 그레이프랩 대표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 등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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