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부실 우려에 업황 악화 내용 담겨
관련 건설사·증권사 “사실 무근”

(사진=pixabay)/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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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로 인한 PF부실 우려가 여의도에서 흉흉한 소문으로 퍼지고 있다. 주요 건설사가 부도임박했다는 내용과 주요 증권사에서 인력을 대폭 감축한다는 내용의 지라시(정보지)가 유포된 것이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건설사 부도 Risk 보고(22년 10월 28일)’이라는 제목의 문건이 퍼졌다. 해당 문건의 내용은 주요 건설사들이 부도위험, 고위험군에 속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해당문건에서는 각 기업별 세부적으로 리스크 상세 내용을 담았다. 태영건설은 PF대출 부실로 내년 상반기 상환잔액이 383억원에 보증차입금이 2.9조원에 육박한다고 돼 있으며, 롯데건설은 둔촌주공, 청담삼익 PF 자산담보부단기채 차환에 실패했다고 표기돼 있다.

하지만 실제와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건설의 리스크로 표기된 둔촌주공 PF 자산담보부단기채는 지난 10월 28일 KB증권을 통해 차환 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언급된 건설사들의 실제 현황과 상당히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후에는 ‘증권사 정리 현황’이라는 글이 퍼졌다. 증시 침체로 업황이 악화되면서 증권사에서 인력을 정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내용에는 오전 법인영업과 리서치를 폐쇄한다고 밝힌 케이프증권을 비롯해 주요 증권사 인력 감축 퍼센티지가 10~50%로 표기됐다. 하지만 실제 언급된 한 증권사는 업황 악화에 따른 인력감축이 있을 수 있지만 수치가 과장됐다고 설명했다.

언급된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인원감축은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했다.

hd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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