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글로벌 총 34만7324대 판매
국내 6만736대·해외 28만6588대 판매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6.(사진=현대자동차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6.(사진=현대자동차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가 국내 친환경차 판매량을 지속 늘리고 있다. 10월에만 1만4797대를 팔아치운데 이어, 올해 누적 11만640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올해 10월 국내 6만736대, 해외 28만658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732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 5.1%, 해외 판매 13.9%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대차는 아반떼, 아이오닉, 쏘나타, 그렌저, 코나, 투싼, 싼타페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차 라인업으로는 아이오닉, 아이오닉6, 아이오닉5, G80, GV60, GV70, 코나, 포터 등이 있다.

10월 누적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11만6406대로 전년 동기(9만6542대) 대비 20.6% 급증했다. 이는 국내 판매 증가율(-6.9%)을 27.5%포인트(p) 웃도는 수치다.

친환경차 판매 내에서도 전기차로 전환이 빠르게 일고 있다. 1~10월 누적 국내 친환경차 판매 가운데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4만7697대로 전년 동기(5만4485대) 대비 12.5% 감소했지만, 전기차 판매는 6만87대로 전년 동기(3만4716대) 대비 73.1% 급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확산세,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hd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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