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표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 7세대 신형 모델 디자인 공개
외관부터 실내까지 기술과 예술 조화한 디자인 눈길

19일 최초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디올 뉴 그랜저' 디자인(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19일 최초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디올 뉴 그랜저' 디자인(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가 그랜저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며, 고급 자동차 시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디 올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19일 최초 공개했다.

그랜저는 1986년 최고급세단으로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변화를 거듭하며 국내 세단 시장을 선도해왔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디 올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6세대 그랜저 시판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7세대 신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디 올 뉴 그랜저가 기존 그랜저의 상징적 요소를 담아내는 동시에 한 차원 진화한 모습으로 재탄생된 만큼, 시장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존 그랜저만의 감성이 조화된 '디올 뉴 그랜저'의 외관 디자인(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코리아
새로운 디자인과 기존 그랜저만의 감성이 조화된 '디올 뉴 그랜저'의 외관 디자인(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코리아

◇ 기술과 예술의 융화로 탄생한 '디 올 뉴 그랜저'만의 디자인

디 올 뉴 그랜저의 외장 디자인은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대전환을 표현하는 디자인 감성과 하이테크적인 디테일을 가미해 완성됐다.

특히 전면부의 하나로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Seamless Horizon Lamp)’는 밤과 아침을 가르는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돼 강렬한 느낌을 선사하는 통합형 그릴과 조화를 이룬다.

끊김이 없는 수평형 램프 디자인은 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융화로 다듬어진 새로운 현대차의 조명 디자인으로, 그랜저만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기 위해 적용됐다.

측면부에서 보여지는 헤드램프에서 리어 램프까지 수평적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선은 프레임리스 도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함께 단정하면서도 와이드한 볼륨감으로 대형 세단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에 후방으로 이동한 카울포인트는 넓은 후석공간을 위해 과감히 뒤로 빠진 C필러와 조화를 이룬다. C필러의 오페라 글래스는 강인한 디자인과 어우러져 1세대 그랜저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든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하게 이어지는 리어 램프를 적용해 미래적인 디자인 통일감을 더했다.

반면 전 세대 대비 20인치까지 커진 캘리그래피 휠은 입체적이고 다이내믹하게 디자인해 차체의 매끄러운 볼륨감과 대비되는 반전의 미를 강조했다.

탑승객에게 편안함과 편의성을 주는 디자인으로 완성된 디 올 뉴 그랜저의 실내공간(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탑승객에게 편안함과 편의성을 주는 디자인으로 완성된 디 올 뉴 그랜저의 실내공간(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탑승객에게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조성된 실내공간

현대차는 디 올 뉴 그랜저의 실내공간을 바쁜 일상 속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부드럽고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디 올 뉴 그랜저의 실내공간은 탑승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랩어라운드(wrap-around) 구조로 조성됐다. 이는 80년대 그랜저를 통해 선보인 실내공간을 보다 입체적으로 디자인한 것이다.

특히, 도어트림과 대시보드의 전면부를 가로지르며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섬세하고 한국적인 느낌으로 디자인된 도어트림의 패턴 디테일과 함께 탑승객에게 보다 편안한 휴식 경험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 또한 과거 그랜저의 유산을 계승했다. 1세대 그랜저의 원 스포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조작계를 통합한 형태로 재탄생시켜 탑승객의 시선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스티어링 휠로 옮겨진 기어 노브 덕분에 비워진 콘솔 공간은 깔끔한 실내 이미지와 함께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수납편의성을 제공한다.

실내 스타일도 소재부터 패턴까지 모두 고풍적인 느낌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됐다. 크래시패드부터 도어까지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가죽 소재는 우드와 알루미늄 재질의 내장재와 어우러져 우아한 느낌을 주며, 한국적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나파 퀼팅은 프리미엄 세단의 고급감을 완성하는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실내공간에는 탑승객의 편의를 위한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현대차는 그랜저에 시동과 결제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지문 인증시스템을 탑재했고, 뒷좌석에는 리클라이닝과 전동식 도어커튼을 적용해 편안한 탑승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 미리 만나보는 디 올 뉴 그랜저, '그랜저 프리뷰' 행사 4주간 진행 

디 올 뉴 그랜저는 론칭 전부터 고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사전 대기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실차 체험 기회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그랜저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그랜저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행사는 약 4주간 부산(오토스퀘어, 10월 21일~23일), 광주(상무지점, 10월 28일~30일), 대구(진천지점, 11월 4일~6일), 대전(도안가수원지점, 11월 4일~6일), 서울(세종문화회관, 11월 12일~14일) 등 전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디 올 뉴 그랜저 웹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은 “7세대 그랜저는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했다”며 “감성적 디자인과 섬세한 고객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 올 뉴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엔진, 3.5리터 GDI 가솔린 엔진,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i 엔진 등 4개의 모델로 다음 달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기존 그랜저 모델을 계약하고 대기 중인 고객 중 신형 그랜저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디 올 뉴 그랜저를 우선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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