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피에스코리아와 협약 결실
EPP를 소재로한 완충재, 유독물질 배출 없고 재활용 용이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과 친환경 소재 활용 동시에

롯데케미칼·롯데건설·이피에스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친환경 층간소음 완충재. 해당 완충재는 기존 스티로폼·우레탄폼에 비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이 뛰어난 EPP(발포 폴리프로필렌)에 완충성을 보완해 층간소음을 줄인 제품이다.(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케미칼·롯데건설·이피에스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친환경 층간 소음 완충재. 해당 완충재는 기존 스티로폼·우레탄폼에 비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이 뛰어난 EPP(발포 폴리프로필렌)에 완충성을 보완해 층간소음을 줄인 제품이다.(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소재로 층간 소음을 줄이는 완충재를 만들었다. 롯데케미칼은 4일 기존 스티로폼 소재보다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EPP(발포 폴리프로필렌)을 소재로 층간 소음 완충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층간 소음이 주민간의 갈등을 야기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는 지난 8월 층간 소음 기준을 강화하고, 사후확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월부터 롯데건설, 완충재 전문기업인 이피에스코리아와 ‘층간소음 완충재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제품 개발을 진행해왔다. 3개 사는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친환경 소재 EPP에 완충성을 보강해 층간소음에 적합하도록 완충재를 설계·개발했다.

3개 사가 개발한 완충재는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 구조 인증 심사’를 통과했고,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강화된 측정 기준에서도 경량 및 중량 모두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EPP는 건축소재로 사용시 기존 스티로폼, 우레탄폼과 대비해 친환경적이며, 복원력, 내열성이 뛰어나 오랜 시간 사용해도 물성 변화가 없다. 화재 발생시 연기 발생량이 스티로폼 대비 1/10 수준이며, 유독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재활용도 용이하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층간 소음 완충재는 파트너들과 함께 기존의 EPP에 탄성을 높일 수 있는 독자적인 소재와 성형 공정 개발로 기존 EPP의 한계를 넘어서는 층간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했다”며 “롯데케미칼은 층간 소음을 더욱 줄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성능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완충재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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