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22’ 개최
탄소중립·녹색전환 분야 해외 발주처 초청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오는 20일부터 3일 동안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22’를 개최한다. 해외 유력 환경사업 발주처와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수주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탄소중립·녹색전환 분야 발주처 초청행사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오는 20일부터 3일 동안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22’를 개최한다. 해외 유력 환경사업 발주처와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수주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탄소중립·녹색전환 분야 발주처 초청행사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오는 20일부터 3일 동안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2022’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해외 유력 환경사업 발주처와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수주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고위급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열리는 탄소중립·녹색전환 분야 해외 발주처 초청행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내기업이 수주를 희망하는 세계 각지의 유망 신규사업(프로젝트)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 환경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소개한다. 올해 행사에는 20개국에서 33개 발주처가 참여하며 이들 발주처는 138억 달러 규모의 37개 유망 신규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 “녹색전환에 대한 추세와 성장동력 공유 예정”

이 행사는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개최로 진행했으나 2019년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 대면 개최된다. 환경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기후변화 대응 국제정책과 녹색전환에 대한 세계적 추세와 미래 성장동력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개막식에 이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녹색전환’을 주제로 ‘글로벌 지속가능 미래 비전 포럼’이 열린다. 오바이스 사르마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부총장과 윤종원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장이 각각 ‘녹색전환과 파리협정 이행규칙’, ‘녹색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이외에도 세계은행과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기후변화와 녹색전환에 대응하는 세계적 추세와 미래 성장동력을 공유한다. 참고로 세계은행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복구를 위해 1946년 6월 발족한 기구로 주로 빈곤퇴치와 개도국 지역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정부 또는 정부의 상환보증을 받은 사기업에 직접 대부함으로써 특정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녹색기후기금은 UN 산하기구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UN 기후변화 협약을 중심으로 만든 국제 금융 기구다. 2010년 멕시코에서 열린 UN기후변화협약 제16차 당사국 총회에서 설립을 공식화하고 기금 설립을 승인했다. 본부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에 있다.

환경부는 초청행사와 관련,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이 전세계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는 초청행사와 관련,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이 전세계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 “환경·에너지 분야 신규사업 수주 잠재력 높일 것”

국내 환경기업은 행사 첫날에 열리는 설명회를 통해 유망 환경·에너지 신규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발주처에게 직접 듣는 기회를 갖는다. 이튿날에는 신규사업 정보의 사전 분석을 통해 국내기업과 발주처 간의 1대1 상담을 연결해 준다. 녹색 공적개발원조 연찬회(그린 ODA 워크숍)와 해외진출 기업협의회, 온실가스 국제감축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녹색 공적개발원조 연찬회에서는 베트남, 몽골 등 환경분야 주요협력국 주한공관 대사 및 관계자, 관심기업 등을 초청해 우리 정부의 ‘녹색 공적개발원조(그린 ODA)’ 정책 및 주요 사업들을 소개하고 협력기회를 모색한다.

해외진출 기업협의회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과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로 이날 출범식을 갖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해외진출 기업협의회’ 운영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해외진출 기업의 최대관심사인 재원 조달 정책을 소개한다.

온실가스 국제감축 세미나에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과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 온실가스 감축 관련 해외진출 성공사례 등을 공유한다.

행사 마지막인 9월 22일에는 해외 발주처 관계자들이 서울 상암 노을공원과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수도박물관 등 폐기물 매립지 복원 및 상수도 기술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시설을 살펴볼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는 환경·에너지 분야 유망 신규사업에 대한 국내기업의 수주 잠재력을 높이는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이 전세계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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