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재활용∙생분해되는 ‘친환경 종이컵’ 도입

(아워홈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아워홈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금주 유통가에서는 유한킴벌리가 2022 지속가능성보고서를 공개하고 CJ프레시웨이가 학교급식에 식물성 재료로 만든 노 미트 버거를 선보였다. 아워홈은 한국제지가 개발한 ‘그린실드’로 만든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하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나섰다. 

◇ 아워홈, 재활용∙생분해되는 ‘친환경 종이컵’ 도입

아워홈이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친환경 종이컵은 일반 종이컵과 달리 폴리에틸렌(PE) 코팅을 하지 않아 별도 필름 제거 과정 없이 분리수거할 수 있다. 물에 잘 분리되는 재질을 사용해 사용 후 종이 원료로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매립 시에는 3개월 이내 생분해된다.

새로 도입한 종이컵은 제지기업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친환경 종이포장재인 ‘그린실드(Green Shield)’로 만든 친환경 컵이다. 그린실드는 미국 UL(안전 규격 개발·인증 기관)에서 재활용성 인증과 유럽에서 생분해성 인증을 받았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개인위생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하면서도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사업 여러 분야에서 친환경적 요소를 반영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제지 담당자는 “아워홈의 친환경 컵 사용으로 국내 다수 기업·병원의 급식업장 및 외식업체를 통해 소비자들이 자연스러운 친환경 소비를 한다는 점은 매우 뜻깊은 행보”라며 “앞으로도 탈플라스틱을 요구하는 식품 및 기타 산업용 용기를 그린실드로 대체하면서 여러 기업과 ESG 협력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CJ프레시웨이, 학교 급식에 ‘노 미트 버거’ 선봬

(CJ프레시웨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J프레시웨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J프레시웨이가 식물성 재료로 만든 노 미트(No-meat) 버거를 학교 급식에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다수 지자체 교육청이 채식 급식 확대를 추진하는 등 관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출시했다.

‘노 미트 치즈 커틀렛 버거’는 제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식물성 재료들로 구성됐다. 급식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전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친환경 식습관을 제안하고자 기획됐다.

주재료는 비유전자변형(Non GMO) 콩단백으로 만든 치즈 커틀렛, 매콤달콤한 맛으로 풍미를 더하는 비건 치폴레 소스, 비건 햄버거 번 등이다. 버거용 채소는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미니코스를 적용했다. 환경친화적 재배방식으로 토양과 수질오염을 방지하는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더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대두되면서 과도한 육식을 지양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식습관을 지향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먹거리에 대한 가치소비 추세를 반영해 앞으로 미래 세대의 건강한 식문화 형성을 돕고 환경보호 요소도 갖춘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유한킴벌리, 2022 지속가능성보고서 공개

(유한킴벌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가 지난 14일 2022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스페셜 페이지를 통해 ESG위원회 설치 및 운영, 안전보건경영 등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 걸친 실천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보다 투명하고 자발적인 ESG 데이터 공개 등을 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유한킴벌리는 2006년 이래 경제, 사회, 환경적 측면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 이 과정에서 어떤 부하를 미치고 있는지, 과제는 무엇인지,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등을 공개하고 있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에서는 특히 1만2000여 명이 참여한 2022년 이해관계자 조사를 통해 얻은 유한킴벌리에 대한 중대성 평가를 바탕으로 제품안전, 고객위생과 건강관리, 윤리 및 준법경영, 개인정보보호, 품질경영 등 중대 이슈를 도출했다. 아울러 안전한 근로환경을 위한 조직 변화와 안전보건 경영 방침, 지배구조 등 기업 전반에 걸친 노력을 상세히 반영했다. 

진재승 대표이사 사장은 보고서를 통해 “유한킴벌리는 창립 이래 윤리경영, 사회책임경영, 환경경영 등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의사결정과 실현을 구현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자율성과 다양성 존중을 바탕으로 경영진부터 사원까지 환경과 사회를 함께 고려한 경영활동을 실행을 할 수 있도록 내재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ke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