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자율주행 센서 차량에 적합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등 환경 규제치 충족

KCC가 전기차용 저온경화 크리어 도료를 출시했다. 아크릴 폴리올 수지를 주성분으로 한 고기능성 도료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CC가 전기차용 저온경화 크리어 도료를 출시했다. 아크릴 폴리올 수지를 주성분으로 한 고기능성 도료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CC가 전기차용 저온경화 크리어 도료 ‘6143 QHS CLEAR’를 출시했다. 건조 온도를 낮추고 건조 시간을 줄인 자동차 보수용 도료를 개발해 에너지 절감을 통한 친환경 도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취지다.

KCC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아크릴 폴리올 수지를 주성분으로 한 고기능성 도료다. 저온도장이 가능해 차량용 배터리 보호가 용이한 제품이다. 기존 크리어 도료와 다르게 건조조건이 세팅된다. 통상 건조조건이 60℃에서 20~30분 소요되는 반면, 이 도료는 60℃에서 10분, 40℃에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짚어볼 점이 있다. KCC는 “최근 개정·시행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등 국내 환경 규제치를 모두 충족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규칙에 따르면 탑코트 제품의 경우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의 함유기준이 420g/L이하를 충족해야 하는 것으로 강화됐는데 이 제품은 해당 기준을 충족한다.

2020년 시행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도료에 대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함유기준이 강화됐다. 탑코트 제품을 비롯해 모든 도료 제품의 기준이 강화됐으며, 특히 자동차 보수용 도료 중 베이스코트(색상을 입히는 도료) 제품은 수성 도료로 전환해야 할 만큼 기준이 강화됐다. 환경피해를 최소화하여 국민의 건강과 환경 보전의 공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대해 KCC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해물질은 대기 중에서 햇빛과 반응해 광화학스모그를 유발해서 대기를 오염시킬 뿐 아니라 발암성을 지녔기 때문에 환경부에서 규제 강화를 통해 환경오염과 국민의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KCC 관계자는 새 제품에 대해 “작업성을 개선하고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친환경성을 놓치지 않은 하이엔드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료는 환경과 사용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군인만큼 환경부 입법 취지를 고려해 친환경 ESG 경영 활동을 지속 추진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CC 관계자는 새 제품에 대해 “작업성을 개선하고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친환경성을 놓치지 않은 하이엔드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KCC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CC 관계자는 새 제품에 대해 “작업성을 개선하고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친환경성을 놓치지 않은 하이엔드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KCC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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