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문인과 현직 환경공무원 함께하는 음악회
가곡부터 가요까지, 조화로 되새기는 환경의 가치

지난 7월 1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제9회 환경사랑음악회'(임호동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7월 1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제9회 환경사랑음악회'(임호동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7월 13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제 9회 환경사랑음악회’가 열렸다. 평소 환경보호를 위해 힘써 온 관련 분야 종사자와 환경부 현직 공무원이 참여한 행사다. 

이날 참가자들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가곡과 관객의 호응을 이끄는 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축사에서 “음악이 추구하는 화음의 세계는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악회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간을 위로해주길 바라며, 음악이 주는 감동으로 위로 받고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년 만에 재개한 환경사랑음악회의 기념사와 가곡 '섬진강'을 열창한 이상은 환경사랑음악회장(에코 유스 이사장)(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2년 만에 재개한 환경사랑음악회의 기념사와 가곡 '섬진강'을 열창한 이상은 환경사랑음악회장(에코 유스 이사장)(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 2년 만에 다시 들린 노래들

2016년 6월 처음 시작된 환경사랑음악회는 지난 2019년 연말 제8회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다. 이날은 그로부터 2년 7개월여가 지난 뒤 열린 행사다. 긴 기다림 끝에 열린 이번 음악회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관객 앞에서 마음껏 뽐냈다. 

이상은 에코유스 이사장, 정세욱 명지대 명예교수,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 이용운 환경관리연구소장, 한일호 MAP건축그룹 대표, 황명규 테너 등 등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가사로 담은 가곡을 불렀다.

정세욱 명지대 명예교수는 정영태 작곡가의 ‘산이 날 부르네’를 노래했는데, 관객석에 있던 정영태 작곡가가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직 환경부 소속 공무원들도 참여했다. 현직 공무원들은 대중가요를 가창하거나 색소폰 연주, 기타 연주, 밴드 합주를 통해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환경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로 구성된 ‘세종청사연합밴드’는 가요 4곡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환경부 기타 동호회 방구석기타조합 역시 재치 있는 말과 수준급 연주 실력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소프라노 서영미, 소프라노 차미정, 테너 이재경 등 전문 성악인들도 참여해 음악회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상은 환경사랑음악회장(에코유스 이사장)은 “2년이 넘는 기다림 끝에 환경사랑음악회를 다양한 선후배 환경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음악회가 개최돌 수 있또록 배려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음악회를 통해 자연사랑과 환경보전의 생활화가 실현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영택 작곡가의 '산이 날 부르네'를 열창하고, 정영택 작곡가의 박수를 받은 정세욱 명지대 명예교수(임호동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정영택 작곡가의 '산이 날 부르네'를 열창하고, 정영택 작곡가의 박수를 받은 정세욱 명지대 명예교수(임호동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가곡 '대관령'을 열창한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임호동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가곡 '대관령'을 열창한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임호동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윤도현밴드의 '나는 나비'를 연주한 환경부 기타동아리 '방구석 기타조합'(임호동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윤도현밴드의 '나는 나비'를 연주한 환경부 기타동아리 '방구석 기타조합'(임호동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한 소프라노 서영미(임호동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한 소프라노 서영미(임호동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제9회 환경사랑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 세종청사연합밴드(임호동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제9회 환경사랑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 세종청사연합밴드(임호동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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