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지난해 해외법인 세전순이익 2432억원 달성
지역별 특화 전략 통해 안정적이고 균형있는 글로벌 사업 성과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연간 기준 해외법인에서만 세전순이익 2432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000억원을 넘어섰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연간 기준 해외법인에서만 세전순이익 2432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000억원을 넘어섰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연간 기준 해외법인에서만 세전순이익 2432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000억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 증권사가 거둬 들인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약 3627억원으로 이 중 상당부분을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현지 법인 11개, 사무소 3개 등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증권사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해외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이고 균형있는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인도 법인은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균형 있는 수익구조 확립을 통해 종합증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 베트남·인니, 현지화 통한 확장세 지속

베트남법인은 현지 고객 대상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및 온라인 계좌개설, 비대면 마케팅 등 신속한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IB, PI 등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전국 지점망을 구축(총 10개 지점)하는 등 현지 최상위 증권사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업계 최초로 HTS(홈트레이딩시스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시스템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최초 펀드몰(온라인 펀드판매) 론칭 및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개시하며 현지 영업환경에 최적화된 온라인 채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지난해 현지 주식시장 M/S 1위로 도약하며 인도네시아 최고의 리테일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현지 기업의 IPO 주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다수의 IPO 주관을 완료하는 등 IB영업을 확장하고 있고, 현지 유망기업 발굴을 통한 PI 투자 및 주선 등을 통해 수익성의 다양화도 꾀하고 있다.

◇ 인도·홍콩 등, 사업 다각화 통한 비즈니스 확대

인도법인은 지난해 온라인 리테일 플랫폼 개발을 완료, 온라인 브로커리지 증권사로 성장을 진행 중이며, 현지 신성장 기업 투자를 중심으로 IB, PI 비즈니스 영역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홍콩법인은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 및 대체투자, 트레이딩부문 전문성 강화, One Asia Brokerage 비즈니스 활성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IB로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플랫폼, AI, 바이오 등 4차 산업 유망회사들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며 글로벌 IB로서 활발히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이외 뉴욕법인과 런던법인 등 금융 선진국 진출 법인들도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상황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업계는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성과는 창업주인 박현주 회장이 창업 초기 때부터 강조해 온 '도전과 혁신 DNA' 를 통한 리더쉽이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통합법인 출범 당시 박현주 회장은 "금융산업과 자본시장의 DNA를 바꿔보고 싶다"며 글로벌 IB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박현주 회장은 현재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글로벌 회장 겸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를 맡으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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