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포스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추진
소기업·소상공인 금융·ESG 지원 위해 IBK기업은행과 맞손
중기중앙회·현대자동차, 소기업·소상공인 경영 지원 추진

2019년부터 포스코·중소벤처기업부 등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추진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 탄소중립·ESG 경영 실천을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2019년부터 포스코·중소벤처기업부 등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추진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 탄소중립·ESG 경영 실천을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SG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나 여전히 중소·중견기업이나 소기업·소상공인에게게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최근 국내 주요 대기업 등과 손잡고 ESG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포스코와 중소·중견기업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중기중앙회는 포스코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에 나서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중기중앙회, 포스코 등 3개 기관은 2019년부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약 284개사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해 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포스코는 최근 3년간 총 120억원을 지원했으며, 중기중앙회는 전담기관인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을 운영하고, 포스코와 함께 사업 운영관리를 총괄해왔다.

중기중앙회와 포스코는 해당 사업을 올해도 이어갈 방침이다. 중기중앙회와 포스코는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2022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했다.

올해는 총 100여개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적응 지원을 위해 에너지 효율제고·친환경·안전 등 ESG 분야 스마트공장 구축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공장 구축뿐만 아니라 포스코 그룹 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추진단’을 활용해 사전진단부터 사후 A/S까지 병행하는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동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포스코의 혁신방법론과 노하우 전수를 위해 QSS 컨설팅과 동반성장지원단을 활용한 중소기업 현장반무과 지도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지원 유형에 따라 사업비의 60% 이내에서 8400만원~2억 4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기초 수준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경우 2000만원의 사업비를 100%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기중앙회, 중소벤처기업부, 포스는 스마트 공장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함께 상생형 스마트 공장 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해 중소기업이 ESG 경영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안전한 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과 ESG 경영 지원을 위해 'ESG 동반성장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중앙회와 IBK기업은행. 양 기관은 35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 공제) 가입 고객 대상 대출금리 우대를 진행한다.(중소기업중앙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과 ESG 경영 지원을 위해 'ESG 동반성장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중앙회와 IBK기업은행. 양 기관은 35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 공제) 가입 고객 대상 대출금리 우대를 진행한다.(중소기업중앙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위해 기업은행·현대자동차 등과 협력

중기중앙회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ESG 경영 지원을 위해서도 다양한 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5월 11일 IBK기업은행과 'ESG 동반성장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과 ESG 경영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총 35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하고,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 공제) 가입 고객 대상 대출금리를 우대할 방침이다.

실제 중기중앙회는 지난 2020년부터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2년간 1500억원을 예탁하고, IBK기업은행에서 1000억원을 매칭해 총 2500억원의 재원을 조성, 올해 3월까지 약 4000건의 금리 우대 대출을 시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기중앙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추가로 500억원을 증액 예탁하고, IBK기업은행도 500억원을 매칭해, 1000억원의 추가 대출을 시행할 방침이다. 대출 대상은 노란우산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업체별 여신금리에서 0.54%p를 감면하고, ESG 교육을 이수한 업체의 경우 최대 0.7%p까지 감면하는 우대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 5월 30일 현대자동차와 ‘ESG 동반성장을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역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지원과 ESG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란우산 가입 소기업·소상공인이 경형SUV 캐스퍼와 캐스퍼밴을 구매할 경우 맞춤형 저금리 할부를 제공하고, 캐스퍼밴 구매시 계약금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그동안 기업 목적이 주주가치의 극대화였다면, 이제는 주주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고객, 사회 등 관련 이해관계자의 공익 추구가 기업 생존의 필 수 수단이 됐다”며 “ 앞으로 다양한 기업과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세 가지 항목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ESG가 국제사회에서 강조되면서 국내 기업·기관들도 ESG 혁신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기업·기관 내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 내부 계열사 간의 혁신은 물론 관련 기업이나 경쟁사간의 협업까지 도모하며 ESG 경영을 시도합니다.

ESG 경영 혁신을 위해 치열한 경쟁보다 따듯한 협력을 선택한 기업·기관을 소개합니다. ESG를 위해 힘을 모으는 기업·기관들은 누구고 그들이 어떤 시너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이번 순서는 중소·중견기업 및 소기업·소상공인의 ESG 지원을 위해 포스코, IBK기업은행,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입니다. [편집자 주]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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