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임직원이 참여하는 '교실 숲' 프로젝트 실시
LG화학의 '알지?', 기부금 1억 8500만원 조성
포스코ICT, 멸종위기 생태계 보존 및 블루카본 조성 추진
보건기반 향상과 사회공헌 독려하는 JW중외제약

현대모비스와 트리플래닛이 함께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교실숲' 프로젝트.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이 직접 키운 공기정화 식물을 인근 초등학교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미래세대가 활동하는 교실의 환경 개선과 친환경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현대모비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모비스와 트리플래닛이 함께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교실숲' 프로젝트.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이 직접 키운 공기정화 식물을 인근 초등학교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미래세대가 활동하는 교실의 환경 개선과 친환경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현대모비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4월 첫째 주 다양한 기업들이 환경 보전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추진하며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이 직접 공기정화식물을 키우고 이를 초등학교에 기증하는 '교실 숲 프로젝트'를 통해 초등학교의 공기정화와 친환경 학습 환경 조성에 나섰다. 

LG화학은 지난 1월 출시한 ESG 실천 기부 앱 '알지?'(rz)를 통해 약 1만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약 1억 85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사회에 필요한 곳에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한국수자원공단과 협력해 멸종위기 생태계 보전과 블루카본 복원에 동참한다.  

JW중외제약은 보건기반 향상을 위해 사회공헌을 펼친 의료인과 의료단체를 발굴해 독려하며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 ‘교실 숲' 프로젝트, 초등학교 공기 정화 및 학습 환경 조성

현대모비스가 초등학교 교실을 공기정화 식물로 꾸미는 ‘교실 숲’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세대에 맑은 공기와 친환경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4월 5일 현대모비스는 식목일을 맞아 본사와 연구소가 위치한 용인 소재의 초등학교에 화분 1250개를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현대모비스와 트리플래닛이 함께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교실 숲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테이블야자, 율마, 황금사철 등 세 가지 공기 정화식물 중 개인당 최대 2개 식물을 선택해 키운 뒤 본사와 연구소, 생산공장 등이 위치한 인근 초등학교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식물을 키우는 화분은 공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돼 친환경성을 키웠다.

이번에 기증한 화분은 현대모비스 임직원이 지난 3월 초부터 회사와 가정 등에서 직접 키운 공기정화 식물들로, 이날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600여명이 참여해 학급당 10개 정도의 식물들을 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에 대상 학교를 확대해 올해 총 10개 학교에 2500개의 공기정화 식물을 기증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당 학교에 숲과 자연보호의 중요성, 일상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등의 환경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이 환경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현복 현대모비스 ESG사무국장은 “임직원들이 현장이 아니더라도 회사나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교실 숲 프로젝트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속적으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총 100억원을 출연해 지난 2012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친환경 생태 숲인 ‘미르숲’(108ha, 약 33만평)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완료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임직원과 일반인 대상으로 달리기를 하면서 환경 보호도 실천하는 ‘기부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LG화학의 일상 속 ESG 실천 및 기부 앱인 '알지?'. '알지?'는 출시 이후 1만명의 가입자가 ESG 실천을 통해 1억 85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으며, LG화학은 해당 기부금을 사회취약계층 등 다양한 기부처에 기부하고 있다.(LG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1월 출시된 LG화학의 일상 속 ESG 실천 및 기부 앱인 '알지?'. '알지?'는 출시 이후 1만명의 가입자가 ESG 실천을 통해 1억 85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으며, LG화학은 해당 기부금을 사회취약계층 등 다양한 기부처에 기부하고 있다.(LG화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ESG 실천하고, 기부금 모으는 LG화학의 ‘알지?’

LG화학의 ESG 실천 기부 앱 ‘알지?’가 출시 3개월 만에 1만명의 참여자와 함께 1억 8500만원의 기부금을 모으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1월 출시한 ‘알지?’는 생활 속의 ESG 실천이 사회의 어려운 곳에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안된 플랫폼으로, 환경문제, 사회적 갈등과 불균형 등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함께 반응하고 행동하자는 ‘re:act to zero’(rz)의 의미를 담았다.

해당 앱은 출시 된 이후 1만 여명의 참여자가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친환경 제품 인증샷 남기기, 바이오 원료 바로 알기 OX 퀴즈 풀기, 착한 소비 후기 남기기 등 다양한 미션으로 ESG를 실천하며 총 1억 85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모인 기부금 중 일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활 치료를 받기 힘든 분 등 3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으며, 겨울철 난방이 어려웠던 사회적 취약계층에 난방용품 전달 등으로 사용됐다. 또한 LG화학은 환경보호를 위한 가로수 지키기 교육비 지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성질환 어르신들 대상 맞춤형 밥상 지원, 발달 장애 아이들 대상 체육시설 및 기구 지원, 경북 울진 산불피해 긴급 모금 등 17곳에 기부금으로 사용됐다. LG화학은 앞으로도 기부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화학 알지 앱은 LG 계열사의 ESG 활동을 소개하고,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그룹차원의 ESG실천·기부 플랫폼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죄장은 “알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생활 속 ESG 실천이 소중한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안된 플랫폼”이라며 “알지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한국수산자원공단 등과 멸종위기 생태계 보전 및 블루카본 조성 등 ESG 활동을 추진하는 포스코ICT(포스코IC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한국수산자원공단 등과 멸종위기 생태계 보전 및 블루카본 조성 등 ESG 활동을 추진하는 포스코ICT(포스코IC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포스코ICT, 해양생태계 보존으로 ESG 실천

포스코ICT가 멸종 위기 생태계 보존과 블루카본 조성을 목표로 하는 ESG 활동을 추진한다.

지난 4월 7일 포스코ICT는 전남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 ‘히어리’ 품종 증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활동은 지난해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채집된 야생 종자를 국립공원 측에서 싹을 틔워 포스코ICT 직원들에게 분양해 10월까지 증식시킨 뒤, 다시 국립공원으로 환원하는 활동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ICT는 포스코엠텍, 포스코플로우 등 그룹사와 함께 보호대상 해양식물인 ‘거머리말’ 증식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부지에 구축되는 증식장 내부에 포스코ICT는 IT 기업의 특성을 살려 해초류 성장에 필요한 온도관리 자동화시스템을 제공하고, 준공 후에는 미래세대 대상으로 생태환경 체험 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이번 활동을 통해 사라져가는 희귀 생태계를 보존하고, 해양 생태계가 공기중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Blue Carbon)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해양에서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해양생태계 복원 활동에도 나선다. 포스코ICT 직원들로 구성된 스킨스쿠버 재능봉사단들은 ‘감태’, ‘대황’ 등 해조류를 포항 인근 수중에 이식하고, 생장과 번식 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바다식목일인 5월 12일, 1차 이식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6월에는 2차 이식 작업, 9월에는 해조류 성장 및 번식 분석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ICT는 이번 ESG 활동을 위해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와 차례로 ‘생물종 다양성 및 생태계 보존’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 JW중외제약, 제30회 JW중외박애상 수여

JW중외제약이 환자와 지역시민들의 권리신장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친 의료인·의료단체를 시상하며, 그들의 활동을 독려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4월 8일 ‘제30회 JW중외박애상 시상식’을 열고 박상은 효산 의료재단 안양샘병원 미션원장에게 JW중외박애상을 수여했다. 해당 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박상은 미션원장은 2001년 안양샘병원에 부임한 이후 ‘최상의 진료로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비전을 바탕으로 의료적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2001년 봉사단체 ‘샘글로벌봉사단’을 설립하고, 찾아가는 진료봉사와 함께 매년 100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주말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7차례 북한을 방문해 의료 현대화와 의료진 교육을 통한 대북의료지원 활동도 진행했으며, 2007년 외교부 산하의 사단법인 ‘아프리카미래재단’을 설립해 말라위, 에티오피아, 잠비아 등 아프리카 극빈지역을 방문해 에이즈 예방사업, 영양강화사업 등의 보건활동을 전개하고, 의료센터를 건립해 교육 환경 개선을 도모한 바 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JW중외박애상 외에도 ‘JW중외봉사상’, 여성의료인에게 시상하는 ‘JW중외학술대상’, ‘서울특별시 약사대상’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는 젊은 약사들에게 수여하는 JW중외청년약사봉사상도 등 보건기반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진행된 JW중외봉사상 시상은 선우성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 양세원 서울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명예진료교수가 선정돼 수상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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