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플라스틱 감축 본격 시행...포장재 법도 개정
소비패턴과 식습관 모두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유기농 산업' 각광

독일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소비 패턴과 식습관 모두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식품 안전성과 동물복지, 지역농가에 대한 지원 정책에 따라 독일 소비자들의 유기농 식품 소비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독일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소비 패턴과 식습관 모두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식품 안전성과 동물복지, 지역농가에 대한 지원 정책에 따라 독일 소비자들의 유기농 식품 소비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독일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소비 패턴과 식습관 모두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식품 안전성과 동물복지, 지역농가에 대한 지원 정책에 따라 독일 소비자들의 유기농 식품 소비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코트라 해외시장뉴스는 최근 발간한 '해외시장 유망 그린 잡'이라는 보고서에서 독일의 친환경 일자리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독일은 2050년 기후중립을 목표로 한 EU의 ‘FIT for 55’보다 앞선 2045년까지 기후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만큼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 독일, 플라스틱 감축 본격 시행...포장재 법도 개정

독일은 지난해부터 EU플라스틱 감축 규제를 본격 시행하고 역내 일회용 플라스틱 소재제품의 유통을 금지한 바 있다. 오는 2035년부터는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정책을 시행한다. 

이처럼 독일은 EU의 순환경제 수립 목표에 부응해 포장재 법 개정안을 시행하고, 정부 차원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개정안 시행에 따라 플라스틱 대체 신소재인 나노탄소,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플라스틱, 접이식 상자 및 유리용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독일 연방식품농업부의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기 혁신 촉진 지원책’은 지원 조건에 상응한 프로젝트 비용에 대해 연구기관은 최대 100%, 대기업 50%, 중견기업 60%, 중소기업은 최대70%까지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9월 치루어진 총선에서 EU의 역할 확대에 찬성하는 사민당이 제1당으로 집권하고, 녹색당과 연정이 기대되는 만큼 독일의 친환경 산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의 포장재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플라스틱 대체 신소재인 나노탄소,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플라스틱, 접이식 상자 및 유리용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독일의 포장재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플라스틱 대체 신소재인 나노탄소,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플라스틱, 접이식 상자 및 유리용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환경과 기후 관심에 '유기농' 소비 증가

독일에서는 환경과 기후, 동물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유기농 식품의 관심과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유기농 산업의 2020년 매출액은 149억 9천만 유로 규모로 지난 10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했다.

유기농 식품은 합성물질(합성 농약, 화학 비료) 및 화학 식품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농법으로 생산한 식품을 의미한다.

관련 유망 그린잡으로는 '유기농 구매 담당자'가 있다. 이들은 주로 회사와 협약을 맺은 유기농 농가를 지원 관리하고, 유기농 원재료를 주문, 계약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담당자는 유기농 원재료 필요량을 산출하고, 해당 시장을 모니터링한다. 유기농업 파트너와의 협상 및 계약 체결과 상품 관련 문서, 고객 불만도 관리한다.

한편, 독일의 유기농 지원금은 유기농법 도입 지원과 유기농법 지속 지원으로 구분된다. 채소 재배 분야에서 유기농법 도입을 위한 지원금은 2020년 12월 기준으로 헥타르당 590유로다.

코트라 관계자는 "EU는 올해 1월부터 ‘유기농 생산 및 라벨링에 관한 규정’의 대상 품목과 규제 범위를 확대했다"며 "이는 유기농 제품의 판매, 생산, 수입, 라벨링 관련 규정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유기농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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