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는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 목표 수립
플라스틱·합성 제품을 디자인해 순환경제 기여하는 '에코 디자이너' 관심

프랑스는 플라스틱 퇴출에 가장 앞장서는 나라 중 하나다. 오는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퇴출한다는 목표를 세운 프랑스는 원자력 에너지와 병행하는 탈탄소 전략을 펼치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프랑스는 플라스틱 퇴출에 가장 앞장서는 나라 중 하나다. 오는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퇴출한다는 목표를 세운 프랑스는 원자력 에너지와 병행하는 탈탄소 전략을 펼치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프랑스는 플라스틱 퇴출에 가장 앞장서는 나라 중 하나다. 오는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퇴출한다는 목표를 세운 프랑스는 원자력 에너지와 병행하는 탈탄소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친환경적인 플라스틱·합성 제품을 디자인해 순환경제에 기여하는 에코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 해외시장뉴스는 최근 발간한 '해외시장 유망 그린 잡'이라는 보고서에서 프랑스의 친환경 일자리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 프랑스, 2040년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

프랑스는 풍력,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다른 유럽국가들과는 달리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안전성을 확보하는 원자력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플라스틱 퇴출에 가장 앞장서는 나라 중 하나다. 오는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퇴출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프랑스는 물건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제품 등의 품질 보증기간 일원화하고, 미세플라스틱 사용 규제 등 매우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환경분야 관련 교육과정이 매우 다양하고 세분화되고 있어 국내 친환경 기업의 해외진출 시 녹색일자리 고용이 용이하다. 프랑스는 고등학교 졸업부터 그랑제꼴 석·박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심도있는 기술 및 최신 환경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체계화된 수준별 교육과정을 갖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플라스틱 퇴출 목표에 따라 '에코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프랑스에서는 플라스틱 퇴출 목표에 따라 '에코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플라스틱 퇴출 따라 '에코 디자이너' 관심

에코 디자이너는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플라스틱 및 합성 제품의 에코 디자인 및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고, 에코디자인 및 재활용에 적용 가능한 순환경제 에코 시스템 규제를 분석한다.

독립적인 직업이라기보다는 플라스틱 및 합성 소재를 다루는 산업 분야 전반, 기업 컨설팅 업체, 환경보호 단체, 환경 연구기관 등에 고용되기도 한다. 

에코 디자이너는 폐기물 중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회수 혹은 선별해 재이용하거나 제품을 원료로 재생에 이용하는 재활용 산업과도 관련있다.

재활용 산업은 천연자원 및 에너지 자원 낭비를 막고 산업의 일차재 공급을 안정시키는 등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경제활동의 모든 단계에서 자원의 효율적이고 순환적인 이용과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순환 경제’ 개념이 주목받게 되면서 재활용과 관련된 기술, 방법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 프랑스 재활용 시장은 성장세

프랑스에서는 일반 소비자들의 분리수거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규제하는 한편, 재활용 가능한 일차재를 분리하고 추출해내는 각종 물리적, 화학적 기술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2020년 기준 프랑스 내에는 약 1200개의 재활용 기업과 2400개의 유관 기관이 있다. 종사자 수는 3만1000명의 직접고용, 이 중 87%가 정규직으로 유지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환경오염 방지라는 이유 외에도 원자재의 국가적 자립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재활용을 더욱 활성화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된다"며 "앞으로도 재활용 산업은 계속해서 질적, 양적 성장을 해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재활용 기업 전문 연합(FEDEREC)에 따르면, 프랑스의 포스트 코로나 경기부양책 등 각종 지원에 힘입어 올해 재활용 산업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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