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00% 재생용지 쇼핑백 도입
CJ제일제당, 햇반 용기 재활용 플랫폼 구축 박차
GS25, 대체육 간편식 6종 출시
투썸플레이스, 식물성 단백질 핫 샌드위치 2종 출시

◇ 현대백화점, 100% 재생용지 쇼핑백 도입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이 기존 고급 용지로 만든 쇼핑백 사용을 중단하고 대신 100% 재생용지로 제작한 친환경 쇼핑백을 사용하기로 했다. 백화점업계에서 재생용지로 만든 친환경 쇼핑백만을 사용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1985년부터 압구정본점 개점 이후 색상과 내구성이 뛰어난 고급 용지로 쇼핑백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제공해왔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시범 운영한 뒤 오는 4월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현대백화점 모든 점포에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쇼핑백은 총 4종이며 연간 약 800만장에 달하던 기존 쇼핑백을 친환경 쇼핑백으로 모두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친환경 쇼핑백은 황색의 100% 재생용지로 만들어졌으며 친환경 요소와 현대백화점의 상징 색깔 중 하나인 그린을 활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특히, 사용 후 재활용을 고려해 코팅이나 은박 등 일체의 추가 가공을 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이번 친환경 쇼핑백은 지난해 2월부터 친환경 경영활동 강화를 위해 현대백화점이 시행 중인 친환경 캠페인 ‘PROJECT(프로젝트) 100’의 첫 성과이기도 하다. ‘PROJECT 100’은 ‘100% 재활용 소재만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CJ제일제당, 햇반 용기 재활용 플랫폼 구축 박차

(CJ제일제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J제일제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J제일제당이 햇반 용기를 직접 회수해 가치 있는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햇반 용기 재활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햇반 용기 재활용을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자활센터 3곳은 수거된 햇반 용기의 분리와 세척을 맡고, 엘케이디엔씨가 이를 플라스틱 원료로 재가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CJ제일제당은 수거된 햇반 용기로 명절 선물세트 트레이를 제작하며 회수량이 충분히 확보되면 CJ대한통운과 함께 친환경 물류용 팔레트 등에도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돌려 보낸 햇반 용기를 보다 체계적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셈이다. 특히 친환경 공유가치창출(CSV) 사업이 연계된 재활용 플랫폼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자활센터 주도로 취약계층 일자리를 만들고, 세척한 용기를 원료로 납품해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부터 소비자가 사용한 햇반 용기를 직접 수거하는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 캠페인을 자사몰 CJ더마켓을 통해 펼치고 있다. 햇반과 수거박스가 함께 담긴 기획 세트를 구입한 뒤 사용한 햇반 용기 20개 이상을 담아 돌려 보내면 택배사를 통해 회수된다. 수거박스에 있는 QR코드만 찍어 신청한 뒤 집 앞에 두면 되고 용기가 회수될 때마다 CJ ONE포인트 1000점을 제공한다. 

◇ GS25, 대체육 간편식 6종 출시

(GS25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GS25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GS25가 대체육 간편식 6종을 선보이며 채식 간편식 확대를 본격화했다. GS25는 올해 채식 먹거리를 신성장 카테고리를 선정하고 채식 제품 확대, 채식 전문 MD 육성, 생산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대체육 간편식은 고구마함박스테이크, 스테이크버거, 피자품은수제교자, 베지볼파스타, 너비아니김밥, 전주비빔삼각김밥 등 총 6종이다.

6종 모두 GS25가 자체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을 운영하고 있는 태경농산과 손잡고 완성한 제품이다. 100% 식물성 대체육과 비건 인증 면, 소스 등을 사용해 한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를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GS25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특별한 가치를 좇아 채식을 선택하는 소비자와 건강을 위해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등이 높은 육류 대신 대체육을 찾는 소비자 등 채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대체육 간편식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 투썸플레이스, 식물성 단백질 핫 샌드위치 2종 출시

(투썸플레이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투썸플레이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투썸플레이스가 식물성 단백질 핫 샌드위치 2종을 출시합니다. 지난해 2월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 중 가장 처음으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파니니를 선보인 이래 관련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콤비네이션 샌드위치는 콤비네이션 피자를 샌드위치로 구현한 제품이다. 바비큐 소스를 마리네이드한 올리브, 청피망, 옥수수, 그리고 식물성 단백질 토핑이 빵 사이에 가득 들어간 제품이다. 

함께 출시하는 트리플 머쉬룸 치즈 파니니는 세 가지 버섯과 발사믹 크림 소스를 활용한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양송이, 표고, 느타리 버섯과 식물성 단백질을 넣고 발사믹 크림으로 풍미를 더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환경 및 대체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요즘 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접근성과 선택권을 넓히고자 식물성 단백질 샌드위치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맞춰 관련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