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주 국내 금융가 ESG 관련 소식

2월 넷째주 금융가는 다방면에서 ESG 활동을 선보였다. 하나금융그룹은 카이스트와 'ESG 미래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AI 챗봇 서비스인 '오로라'를 고도화하고, IBK기업은행은 시니어 고객을 위해 ‘쉬운뱅킹’서비스를 출시했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2월 넷째주 금융가는 다방면에서 ESG 활동을 선보였다. 하나금융그룹은 카이스트와 'ESG 미래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AI 챗봇 서비스인 '오로라'를 고도화하고, IBK기업은행은 시니어 고객을 위해 ‘쉬운뱅킹’서비스를 출시했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2월 넷째주 금융가는 다방면에서 ESG 활동을 선보였다. 하나금융그룹은 카이스트와 'ESG 미래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AI 챗봇 서비스인 '오로라'를 고도화하고, IBK기업은행은 시니어 고객을 위해 ‘쉬운뱅킹’서비스를 출시했다. 

◇ 하나금융그룹-카이스트, 'ESG 미래전략' 업무협약 체결

하나금융그룹이 ESG경영 실천을 위해 카이스트의 학술활동 지원, 인공광합성 연구소 공동 설립 등에 총 200억원을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4일 카이스트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 문제 해결 △저탄소 에너지경제로의 전환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목표로 하는 'ESG 미래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기초과학 및 융합기술 등 다양한 학술활동 및 그룹의 ESG경영 실천을 위한 100억원 지원 △미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사회적기여 및 사회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인공광합성 연구소 공동 설립 투자금 100억원을 지원한다.

◇ 신한은행, 챗봇 ‘오로라’ 고도화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오로라(Orora)’를 고도화했다. ‘오로라(Orora)’는 신한은행이 지난 2018년 은행업계 최초로 챗봇에 인격을 입혀 디지털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사려 깊은 금융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출시한 신한 쏠(SOL)의 챗봇 고객 상담 서비스이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오로라(Orora)’는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단순 문의에 대한 해결뿐만 아니라 챗봇 외 비대면 상담 내역을 분석해 연령과 상품 가입이력, 관심 상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챗봇 ‘오로라’의 UI/UX를 전면 개편해 라이트/다크모드, 큰 글씨 모드 등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쏠(SOL), LMS, 알림톡 등 고객의 접속 경로에 따라 특화된 답변을 제공해 유기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 하나금융그룹, 착한 텀블러 캠페인 실시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작년에 이어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위한 ‘善블러 캠페인’을 오는 3월 18일까지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2021년 3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일회용품의 배출감소를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 하고자 ‘善블러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올해 6월 시행되는 정부의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 시행에 발맞춰 임직원 및 손님이 일회용컵 배출 감소에 적극 동참하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하나금융그룹의 ESG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과 손님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착한 텀블러인 ‘善블러’ 사용을 유도하고, 참가자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사무실, 학교, 카페 등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인증샷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는 참여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 IBK기업은행, ‘쉬운뱅킹’서비스 출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 i-ONE Bank(아이원뱅크)를 고령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쉬운뱅킹‘ 서비스를 출시한다.

‘쉬운뱅킹‘ 서비스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을 위해 가독성이 좋은 큰 글씨와 단순하고 쉬운 사용자경험(UI)‧사용자환경(UX)으로 구성됐다. 조회·이체 중심의 간단한 메뉴만으로 구성돼 누구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착오송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송금 시 수취인명과 송금금액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송금 절차를 개선해 비대면 송금을 꺼려하는 고령층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 지침‘ 원칙을 반영해 출시한 최초 서비스“라며, ”착오송금을 우려해 비대면 금융거래를 꺼려했던 고령 고객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라고 강조했다.

◇ 하나은행, KOTRA와 수출기업화 사업 지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 이하 KOTRA)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OTRA가 운영중인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에 동참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내수기업과 수출초보 기업들에게 맞춤형 컨설팅과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질적 금융 혜택을 지원함으로써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도울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원 대상 중소기업에게는 △수출입금융 설명회(연 2회) △KOTRA-하나은행 영업점 연계 상담 △외국환·수출입금융 전문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혜택뿐만 아니라, 하나은행에서 보증기관(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담보대출 이용 시 △보증료 지원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KOTRA가 운영하고 있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은 전년도 해외 직접수출이 전무한 내수기업 및 전년도 해외직접이 10만 달러 미만인 수출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 신한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소재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65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경기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이용한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신한은행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975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한다.

보증료는 연 1.0%로 기존대비 0.2% 저렴하고 대출 만기는 최대 5년, 대출금리는 최저 연 1.0% 후반 수준이다. 975억원의 금융지원을 통해 약4천여개의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BC카드, 두나무와 NFT·메타버스 협업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는 블록체인 기술과 메타버스, 카드가 결합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두나무 BC카드’를 출시하고, 미래형 디지털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협업한다.

예를 들어 두나무 BC카드를 이용해 오프라인에서 특정 상품을 구입하면 해당 상품이 NFT로 발행되고, 이 NFT를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양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에 기반해 다양한 시도와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 신한은행, ‘헤이영 캠퍼스’ 출시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스마트한 대학생활을 위한 필수 통합 앱 ‘헤이영 캠퍼스’를 출시한다. ‘헤이영 캠퍼스’는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추진한 MZ 대학생 전용 모바일 서비스로, 하나의 앱에서 △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학사행정 △도서관 이용 △커뮤니티 기능 등을 통합 제공하여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대학생활을 지원한다.

주요 기능 중 모바일 학생증은 비콘, NFC, QR 기반의 전자 신분증 기능을 적용해 기존 플라스틱 학생증을 대체하고 전자출결 등의 학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PC에서만 제공되던 주요 학사 기능을 추가해 △성적, 시간표, 학사일정 등의 조회가 가능한 ‘학사관리’ △도서관 열람실 좌석 및 스터디룸 이용이 가능한 ‘도서관 이용’ △학교 게시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부가 편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헤이영 캠퍼스’는 먼저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출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다른 학교에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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