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신촌점서 자원순환 캠페인 진행
이마트24, 식물성 참치 활용한 먹거리 판매
애경산업, 세탁세제에 단일재질 포장재 도입
브리타 코리아, 전국 제로웨이스트샵에 필터 수거함 설치

◇ 현대백화점, 신촌점서 자원순환 캠페인 진행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은 20일까지 신촌점에서 친환경 캠페인 ‘해피니스 위드 그린 프렌즈’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가 집에서 처치하기 곤란한 물건을 백화점에서 수거해 리사이클하는 것이 콘셉트다.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인 커피박 업사이클, 화장품 공병 수거, 헌옷 기부, 페트병 수거 등이 진행된다. 

지하 2층 대행사장 앞에 설치된 캠페인 부스에서는 커피박 기부를 받는다. 통상 커피 1잔을 내리기 위해 사용되는 원두의 99.8%는 커피박으로 버려지게 되는데 이를 수거하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수거된 커피박을 업사이클링 기업 커피큐브에 전달, 친환경 벽돌로 재탄생해 수출할 예정이다. 커피박을 기부한 고객에게는 커피박 연필을 증정한다. 

같은 장소에서 화장품 공병도 받는다. 브랜드와 상관없이 화장품 공병을 세척해 가져가면 신촌점 화장품 매장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이밖에 헌옷과 신발, 가방 등도 기부할 수 있다. 재판매가 가능한 물품 대상으로 세 점 이상 기부하면 친환경 소재의 행주가 제공된다. 

신촌점 본관 7층에서는 블랙야크와 함께 페트병 수거 캠페인도 연다. 뚜껑과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을 기부 받아 자원순환 시스템을 통해 리사이클링 의류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 이마트24, 식물성 참치 활용한 먹거리 판매

(이마트24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마트24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마트24가 식물성 참치를 활용한 상품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하는 ‘플랜트 튜나 삼각김밥·김밥’은 식물성 참치뿐만 아니라 소이 마요네즈 등 소스와 식재료까지 식물성으로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함께 선보인 샌드위치 역시 식물성 참치와 식물성 대체육인 파스트라미햄 등 식물성 식재료를 사용했다. 다만 빵에는 우유가 사용됐다. 

이마트24는 “식물성 식재료를 활용한 상품 도입을 고민하던 중 편의점 Fresh Food 스테디셀러인 ‘참치마요네즈’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이번 상품을 도입하게 됐다”며 “최종 도입 결정을 위한 내부 신상품 품평회 때 실제 참치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챈 직원이 없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편의점 인기상품인 참치마요네즈와 구별이 힘들 정도의 맛을 자랑하는 식물성 제품에 대한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식물성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의 경우 목적 구매 성격이 강한 만큼 앱 예약구매를 통해서 원하는 시간과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애경산업, 세탁세제에 단일재질 포장재 도입

(애경산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애경산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애경산업이 대표 세탁세제 브랜드 ‘스파크’의 3kg 리필 제품에 단일재질 포장재를 도입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복합재질 비닐류 ‘OTHER’을 단일재질 ‘LDPE’로 변경한 것. 이를 통해 재활용성은 높이고 탄소배출량은 줄인다는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단일재질 포장재 도입으로 연간 약 45만 개의 스파크 3kg 리필 포장재가 복합재질에서 단일재질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약 1.7톤 이상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단일재질 포장재는 지난해 3월 애경산업과 SK지오센트릭이 체결한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생활용품·화장품 포장재 단일 소재화’의 성과다. 

앞서 애경산업은 SK지오센트릭과의 협력으로 스마트 액체세제 브랜드 ‘리큐’의 리필 제품에 재활용 포장재를 도입하기도 했다. 양사는 으로도 친환경 포장재 개발 및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 브리타 코리아, 전국 제로웨이스트샵에 필터 수거함 설치

(브리타 코리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브리타 코리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 코리아가 전국 제로웨이스트샵을 대상으로 필터 수거함을 설치했다. 브리타 코리아는 올해 초 서울, 경기, 인천, 경상, 강원, 전라, 충청 등 총 52곳의 제로웨이스트샵에 브리타 필터 수거함을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필터 6개를 모아 브리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수거를 신청하는 방법 외에 별도의 신청과 기다림 없이 인근 제로웨이스트샵에 설치된 브리타 필터 수거함을 통해 즉시 배출이 가능해졌다. 

브리타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그린 리프 멤버십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7만3869kg 이상, 이산화탄소 61만8334kg 이상 절감했다”며 “모인 필터는 생활용 플라스틱 통과 PP팔레트 등으로 재활용해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지역별 브리타 필터 수거함이 설치된 제로웨이스트샵 리스트는 브리타 코리아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간 등의 문제로 브리타 필터 수거함을 설치하지 못한 제로웨이스트샵에서도 필터 수거에 함께하고 있다고 하니 가까운 제로웨이스트샵에 개별 문의하면 된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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