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탄소중립 실현과 ESG 경영 강화 행보
한난·고양시, '탄소중립사회 선도 및 미래중심도시 도약 위한 MOU' 체결
ESG 대국민 토크콘서트 개최, 국민의견 ESG 전략에 반영할 것

지난 2월 15일 탄소중립사회 선도 및 미래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고양특례시(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2월 15일 탄소중립사회 선도 및 미래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고양특례시(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국민소통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난은 고양시 등 지자체와 협력해 탄소중립도시 구현하고 에너지 부문의 탄소저감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대국민 ESG 토크콘서트를 가진 한난은 국민소통을 통해 개진된 의견을 한난 ESG 경영전략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 한난·고양시 "탄소중립도시 만든다"

한난이 탄소중립을 위해 고양특례시와 협력한다. 지난 2월 15일 한난은 고양시청에서 고양특례시와 ‘탄소중립사회 선도 및 미래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 기관이 역량을 모아 시민주도의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고, 에너지 부문에서 탄소저감을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탄소중립사회 선도를 함께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탄소저감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건물 난방부문 온실가스 저감, 고양창릉신도시에 저탄소·스마트 에너지 기반 구축, 취약계층에 대한 기후복지 증진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양 기관은 건물 난방부문의 온실가스 저감 실천운동 확대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해 현재 전기·수도·도시가스에 적용되고 있는 시민참여 온실가스 저감운동을 지역난방 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약 3만 8000세대가 입주 예정인 고양 창릉신도시에 연료전지, B2H(Biogas to Hydrogen: 바이오가스 활용 연료전지 발전연료 활용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저탄소·스마트 에너지 기반 구축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과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특히 한난은 고양창릉신도시의 탄소중립 선도를 위해 저탄소 집단에너지 공급과 스마트 미터, 빌딩에너지그리드화 적용 등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한난은 탄소중립 에너지 리더로서 탄소중립 지자체 리더인 고양시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탄소저감 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탄소중립은 민·관·공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완성되는 가치로, 이번 협력사업이 탄소중립 협력 모범사례로서 다른 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난은 지역난방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한난은 이번 협약 이전에도 한난 김해사업소와 김해시의 탄소중립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자원순환·환경보전 도모·ESG 가치실현·지역사회 상생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난 관계자는 "친환경 경제적 지역난방 공급과 지역사회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16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대국민 ESG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진은 대국민 ESG 토크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2월 16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대국민 ESG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진은 대국민 ESG 토크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메타버스 통해 대국민 ESG 토크콘서트 가진 한난

이처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관공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한난은 ESG 경영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한난은 ESG 경영 확산과 한난의 ESG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월 16일 ‘대국민 ESG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건을 고려해 비대면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 내 가상 회의공간을 구축해 고객, 일반시민, 협력업체 직원, 대학생 등 다양한 국민(11명 참가)들과 ESG 경영에 대해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황창화 한난 사장과 탁현수 한난 부사장은 한난의 친환경 집단에너지사업, 수소에너지 활용, 4세대 지역난방, 그린뉴딜 등 환경(E) 분야, 푸르메 여주팜, We 포레스트 사업 등 사회(S) 분야, 윤리경영, 국민참여 예산제도 등 지배구조(G) 분야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내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ESG OX 퀴즈, 스마트 미디어월 공간 가상체험, 방명록 남기기 등 다양한 체험을 추진해 참여자의 동참을 유도했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협력업체에 대한 ESG 지원, 탄소저감 사업 발굴 등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개진된 의견들을 한난의 ESG 경영전략에 적극 반영해 ESG 선도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