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녹색 재건에 한화 17조 규모 예산 책정
전기차 디자이너 등 전기차 관련 산업 유망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가 포드(Ford)사의 대규모 전기차 생산 프로젝트에 한화 약 5600억원을 투자하면서 관련 산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도면 설계와 자동차 제품을 관리하는 전기차 디자이너가 각광받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가 포드(Ford)사의 대규모 전기차 생산 프로젝트에 한화 약 5600억원을 투자하면서 관련 산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도면 설계와 자동차 제품을 관리하는 전기차 디자이너가 각광받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가 포드(Ford)사의 대규모 전기차 생산 프로젝트에 한화 약 5600억원을 투자하면서 관련 산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도면 설계와 자동차 제품을 관리하는 전기차 디자이너가 각광받고 있다.

코트라 해외시장뉴스는 최근 발간한 '해외시장 유망 그린 잡'이라는 보고서에서 캐나다의 친환경 일자리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 캐나다, 녹색 재건에 한화 17조 규모 예산 책정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4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45% 가량 줄이겠다고 기후 정상회의를 통해 밝히면서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캐나다의 지난해 및 올해 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녹색 재건(Green Recovery)에 총 예산 규모의 17.4% 가량인 한화 16조 56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책정했다.

한편, 캐나다 연방정부는 혁신적인 중소기업 클린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캐나다 지속가능개발기술(SDTC, Sustainable Development Technology Canada) 기금을 조성하고 캐나다 내 11개의 클린테크 기업에 417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이중 9개 기업은 2021년 글로벌 클린테크 100대 기업(2021 Global Cleantech 100)에 선정된 바 있다.

◇ 전기차 디자이너 등 전기차 관련 산업 유망

캐나다는 온타리오 중심으로 완성차 생산 공장 및 관련 기업들이 밀집돼 있고, 전기차 생산에 대한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제너럴모터스, 피아트크라이슬러, 포드 등 전기차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관련 업계 종사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연방정부가 시행 중인 iZEV 프로그램은 무배출차량(ZEV, Zero Emission Vehicle) 상용화를 위해 전기차 구매시최대 470만원 가량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위와 같은 전기차 관련 정책에 따라 2륜·3륜 전기차 제조 및 관련 부품 산업 및 전기차 배터리 교체 시스템, 충전 인프라 관련 산업이 커지고 있는데, 관련 그린잡으로는 전기차 도면 설계와 제품 등을 관리하는 전기차 디자이너가 각광받고 있다.

전기차 디자이너의 역량으로는 오토데스크 등의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관련 자격증과 함께 전기차 디자인 포트폴리오 보유자를 선호하고 있다. 

한편, 전기차 생산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캐나다 대학 및 기업들과 전기차 배터리 연구 협업을 진행하면서 연구원 인력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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