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주 정부부처 기후·환경 뉴스

정부가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미래차 충전인프라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제1호을 본격 가동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분야 표준 업무 종합정보서를 배포하고, 산업부는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가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미래차 충전인프라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제1호을 본격 가동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분야 표준 업무 종합정보서를 배포하고, 산업부는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가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미래차 충전인프라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제1호을 본격 가동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분야 표준 업무 종합정보서를 배포하고, 산업부는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 정부, 제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가동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미래차 충전인프라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제1호가 본격 가동된다.

서울시 금천구에 소재한 박미주유소(SK에너지)는 연료전지 300kW, 태양광 20kW를 설치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기 2기를 구축해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LPG 충전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설치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충전하는 미래차 충전 인프라다.

이는 지난해 5월 산업부·소방청·SK에너지간 수차례의 협의를 통해 주유소내 연료전지 설치에 대하여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인정받은 후, 위험성 평가 등을 통한 안전성 확보방안 마련, 발전사업 허가 등 부처간 협업을 통해 올해 1월, 300kW 규모의 연료전지를 설치했다.

산업부는 제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의 성공적인 운영을 토대로 동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 구축지원, 분산에너지 설치를 위한 금융지원, 안정적인충전소 운영을 위한 플랫폼·기술개발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분야 표준 업무 종합정보서 배포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환경분야 국가표준(KS) 운영과 국제표준화기구(ISO) 대응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한 '환경분야 케이에스·아이에스오(KS·ISO) 업무편람'을 관계 기관에 배포한다.

환경부는 2015년부터 도입된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 운영체계'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환경분야 '국가 및 국제(KS·ISO)' 표준 운영 업무를 위탁받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그동안 축적한 환경분야 표준 운영 방식을 관련 기관 및 업계와 공유하기 위해 지난 8개월간 이번 업무편람을 작성했으며, 표준전문가 4명의 검수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업무편람은 표준 개발자, 환경분야 표준 운영에 참여하는 민간협력기관, 신규 담당관 및 전문위원회 위원의 역량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환경분야 '국가 및 국제(KS·ISO)' 표준 개요, △국가표준(KS) 운영 실무, △국제표준(ISO) 대응 실무 등 총 3장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정부와 민간부문의 표준개발 역할과 세부 절차, 주요 용어, 환경표준 운영현황, 작성 서식 및 예시 등을 담았다.

이밖에 표준 업무를 위해 필수적인 이(e)-나라표준인증, 국제표준(ISO) 포털 등 표준업무지원 시스템 사용 방법과 정부의 표준개발 지원사업 내역, 민간 표준협력기관 지정 및 운영 세부절차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번 업무편람은 환경분야 표준 전문가 육성 교육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각계 환경기술 전문가의 표준개발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 산업부,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 출범식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대한상의,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대·중소기업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ESG 최근 이슈와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전자, 자동차, 정유, 식품 등 업종별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 ESG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사 뿐 아니라 협력사에 대한 공급망 실사, 공시의무 확대 등 ESG 리스크 관리 영역이 더욱 커짐에 따라, 공급망 협력이 곧 ESG 리스크 관리 전략”임을 밝히고 국내 ESG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이번 포럼을 출범했다.

매월 포럼을 개최하여 산업 공통으로 적용되는 ESG 공시, 금융 등의 주요 이슈와 대응 방안을 신속히 산업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자, 자동차, 정유, 바이오, 식품 등 주요 업종의 공급망 실사와 관련된 평가항목 트렌드를 분석․제공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공동 대응 방안 마련과 협력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K-ESG 가이드라인과 중소기업형 ESG 가이드라인 활용 및 적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중소·중견기업의 기본적인 ESG 역량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 국토부,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선정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LH(사장 김현준)·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은 2021년 그린리모델링 사업 효과분석 및 저변확산 거점마련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을 선정했다.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은 ‘한국판 뉴딜’ 및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국·내외 여건 변화에 발맞춰 국토부에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인식확산 및 저변확대를 위한 권역별 전문기관 간 협력체계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을 총괄 지위 및 기획하는 대표기관과 전문적 역량을 통해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참여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플랫폼은 작년 12월 6일을 시작으로 2주간의 공모와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되었으며, 각 플랫폼별 대표기관을 중심으로 총 80개 기관(23개 대학, 57개 연구기관 및 기업)이 연합체(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이렇게 각 지역별 학계, 산업계 및 연구분야의 협력체계로 구축된 플랫폼은 2021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었던 건축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과 함께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분석 및 지역 저변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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