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들

서울의 한 공원에 버려진 여러 종류의 쓰레기 (이한 기자 2022.1.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의 한 공원에 버려진 여러 종류의 쓰레기 (이한 기자 2022.1.3)/그린포스트코리아

쓰레기는 쓰레기통이나 종량제봉투에 버린다. 유리병이나 비닐 일회용플라스틱 컵 등은 따로 모아 재활용품 수거함에 버린다. 미세플라스틱 우려가 있는 담배꽁초는 길에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 기본적인 상식이다.

사진은 지난 1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주택가 공원이다. ‘폰카로 읽는 생활환경’ 기사에 여러 번 등장한 공원인데 이날도 저렇게 쓰레기가 버려져있다. 공원 특성상 이용자들 대부분 집이 코앞인 경우가 많은데 늘 쓰레기가 많다.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자는 말은 굳이 입 밖에 내지 않아도 괜찮은 말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기본적인 상식이어서다. 하지만 기본적인 상식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앞으로는 그런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때로는 긴 글 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메시지를 담습니다. 과거 잡지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그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포토그래퍼나 디자이너에게 어떤 느낌의 작업물을 원하는지 전달하려면 빽빽한 글을 채운 작업지시서보다 딱 한 장의 ‘시안’이나 ‘레퍼런스’가 훨씬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살면서 마주치는 여러 가지 환경 관련 이슈, 그리고 경제 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먼 곳에 있는 뉴스 말고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는 공간에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것들 말입니다. 그런 풍경들을 사진으로 전하겠습니다.

성능 좋은 DSLR이 아닙니다. 그저 주머니에서 꺼내 바로 찍을 수 있는 폰카입니다. 간단하게 촬영한 사진이지만 그 이미지 이면에 담긴 환경적인 내용들, 또는 경제적인 내용을 자세히 전달하겠습니다. 87번째 사진은 공원에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들 모습입니다. [편집자 주]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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