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발사를 위해 이송장치에 실려 발사대로 옮겨진다.

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오전 8시21분부터 나호로가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장치인 무진동 특수차량에 옮겨져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거리는 1.5km에 불과하지만 이송시간은 1시간 반~2시간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이송과정에서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다.

나로호가 발사대에 도착하면 우선 이동형 온도제어 장치를 통해 발사체 상단부에 온도와 습도 조건에 맞는 공기를 주입한다. 이어 다른 유·공압 공급선과도 연결된 뒤 기립장치인 이렉터를 이용해 발사대 곁에 기립된다.

나로호를 일으켜 세우고 유·공압 연결선 상태와 발사체 방위각 등을 점검하는 작업은 이날 오후 4~5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발사준비 체계로 돌입하게 된다.

발사 예정일 하루 전인 25일에는 최종 발사 준비 리허설이 진행되며, 밤에는 한러 비행시험위원회를 열려 나로호의 발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현재까지 나로호 발사 예정일과 시각은 26일 오후 3시반~7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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